낙동정맥 12구간 가사령 ~ 한티재

2010. 8. 15. 16:03대간 및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제12구간 가사령 ~ 한티재

 

1. 일자 : 2010. 08. 14(토)

 

2. 날씨 : 흐리고 비

 

3. 산행인원 : 오선산악회 낙동정맥팀

 

4. 산행구간/거리 : 가사령 ~ 한티재 / 17.7km

   가사령 - 2.5 - 709봉 - 2.8 - 사관령 - 2.9 - 배실재 - 3.9 - 침곡산 - 5.6 - 한티재

 

5 . 산행시간 : 06시간 42분/ 가사령 (09:29) - 785고지(10:27) - 사관령(11:10) - 배실재(12:10) - 침곡산(13:53) -  태화산(15:01) - 한티재(16:11) 

 

6.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가. 산행길이 잘 발달되어있고 리본이 많아 길찾기가  용이하며, 간벌과 이정표 및 안내판이 있어 주변 지형도 파악할 수 있음 

 

7. 애로구간

 가. 무더운날씨로 인해 가파른 침곡산을 오르기가 힘들었음

 

8. 지명/유래

 가. 사관령 : 조선시대에 관리들이 다니던 길, 그 당시 청하 현감, 장기 현감등의 관리들이  이 길로 다녔고 다산 정약용이 장기에 두 번이나 귀양을 올때도 이 길을 이용했다함.

 

  나. 침곡산 : 포항시 죽장면과 기북면을 경계하는 산군으로 대동여지도에는 사감산(士甘山)으로 표시되어 있음. 산이 높고 뾰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기 보다는 서쪽 아래 죽장쪽 입암에서 이 산을 향해 뚫린 좁고 긴 바늘같은 골짝일대를 침곡리(針谷里)라 부르고 이에 연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함.

 

 다. 지맥

  1)비학지맥 → 내연지맥

  2) 비학지맥은 분기점(785고지)에서 분기하여 지맥은 921번지방도 성법령을 지나 비학지맥을 분기해주고,  침곡산에서 볼때 남동쪽에 있는 비학산을 경유하여 기계면을 북쪽으로 감싸안고 이어가다가 대구포항 고속도로 대련IC를 남쪽으로 돌아 포항 신항만이 있는 봉화산까지 이어지는 지맥  

  3) 내연지맥은  성법령을 지나 분기하여 괘령산, 경상북도 수목원, 매봉, 향로봉, 내연산, 동대산등을 경유하여 강구항에서 화림지맥과 마주보며 맥을 다하는 지맥    

 

9. 산행기록

 

 말복이 지난지 1주일이 경과하였지만 무더위는 아직도 말복쯤인것 같다. 2,4주를 종주하는 주로 본다면 7월 4째주와 8월 2째주가 가장 무더운 날씨일 것이다. 오선산악회가 평소에 많은 공덕을 쌓은 덕분인지 이전구간까지는 날씨가 많이 도와 주었다. 오늘새벽 집을 나설때 간간히 비가 흩뿌렸고 차를 타고 산행지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비를 만났으며, 일기예보에도 비가 온다니 날씨가 무덥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산행을 시작 하였다.

 ▷ 출발전 기념촬영

 ▷ 가사령 출발지

 ▷비학지맥 분기봉(785고지)

 

 785고지를 오르는데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린다. 덥고 습한 날씨라 그러하겠거니 생각했는데, 능선마루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더위때문에 고생을 좀 할 것 같다. 더운날씨엔 비교적 민감한 체질이라 다소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산행 거리가 평소보다 짧다는 것이 위로가 된다.  

 ▷비학지맥 분기봉(785고지)

 ▷ 사관령

 

 벼슬하는 분들만 다녔다는 사관령을 내려서니 배실재이다. 어느지도엔 벼슬재라고도 한다. 사관령과 관련이 있는가? 그러나 우리처럼 종주꾼에겐 벼슬보단 배실재가 낙동정맥의 중간지점이라는 것이 더 관심이 가고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닌가. 배실재를 지나서 점심먹을 장소를 찾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 길가에 길게늘어앉아 식사를 한다. 오늘 함께 종주하는 20명이 모여서 맛있는 반찬과 음식 막걸리등을 나누어 먹으며 휴식과 담소를 나눈 후 침곡산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을 이어간다.

 ▷ 배실재

 ▷ 배실재

 ▷ 중식

 ▷ 침곡산 오르기전 가파른길

 ▷ 침곡산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어가는 종주길은 무덥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니 평소와 다르게 힘이든다. 된비알의 침곡산을 오르고나니 많이 지쳐버렸다. 시원한 음료와 휴식으로 체온을 내린후 기념촬영을 하고 내리막 길을 내려선다. 

 ▷ 침곡산

 ▷ 서당골재 내리기전 송전탑

 ▷ 서당골재

 

 서당골재를 지나는데 멀리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드디어 소낙비가 내린다. 한시간쯤 후련히 내려주기를 내심 기다렸지만 이내 그쳐버린다. 태화산에서 이어진 내림길은 먹골안부까지 가파르게 이어지다가 먹골안부에서 약간의 오름길을 오른후 한티터널을 지나 임도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죽장면 정자교 아래에서 제대로된 알탕을 한 후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뒷풀이를 하고나니 낙동정맥 12구간이 끝이난다.

 ▷태화산(산불감시탑)

 ▷먹골안부 지나 한티터널 전 삼각점 

 ▷ 한티재 옛길(산행종료)

 ▷ 산행 마무리 기념촬영(31번 도로변)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