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11구간 피나무재~가사령

2010. 7. 25. 09:04대간 및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제11구간 피나무재 ~ 가사령

 

1. 일자 : 2010. 07. 24(토)

 

2. 날씨 : 비오다가 맑아짐

 

3. 산행인원 : 오선산악회 낙동정맥팀

 

4. 산행구간/거리 : 피나무재 ~ 가사령/ 21.7km

   피나무재 -3.9 - 611봉 - 3.3 - 질고개 - 5.7 - 785봉 - 2.7 - 간장현 - 1.6 - 통점재 - 3.3 - 771봉 - 1.2 -가사령

    

5 . 산행시간 : 07시간 23분/ 피나무재 (09:27) - 질고개(11:21) - 785고지(14:02) - 간장현(14:37) - 통점재(15:19) - 보현지맥 갈림길(16:26) - 가사령(16:50) 

 

6.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가. 산행길이 잘 발달되어있고 리본이 많아 길찾기가 용이하나 숲이 무성하여 위치파악에 애로가 있음

 

7. 애로구간

 가. 없음

 

8. 지명/유래

 가. 가사령

     주변이 솥을 만들던 곳이고, 이곳에서 생산되던 솥의 질이 워낙 뛰어나서 장안의 기방()에까지 소문이 자자한지라 이에 빈정대는 뜻으로 부른 이름이 가시내골인데 가시네골이 한자로 음역되어 가사리가 되고 가사령이 된 것으로 추정함.

 나. 지맥

  1)보현지맥 → 구암지맥

                 → 팔공지맥 → 유봉지맥

                                 → 황학지맥

                 → 선암지맥

                 → 갈라지맥

  2) 보현지맥 분기점에서 분기한 지맥은 곧이어 구암지맥을 분기해주고, 영천땅에서 팔공지맥을 분기해준후 선암지맥과 갈라지맥을 갈라주며 의성읍을 감싸안고 중앙고속도로 일직터널을 가로지른 후 낙동강을 바라보는 비봉산을 찍고 돌아서서 의성군 다인면 낙동강 에서 맥을 다한다.

  3) 구암지맥은 구암산 이전에서 분기하여 청송땅을 가로질러 안동과 경계를 이루다가 임하댐 조정지에서 맥을 다한다.

  4) 팔공지맥은 수기령 이전서 분기하여 화산을 거쳐 팔공산 비로봉을 지나면서 유봉지맥을 갈라주고 가산을 지나서 황학지맥을 갈라주며 중앙고속도로 군위터널을 가로지른 후 의성군 단밀면 위천 에서 맥을 다한다.

  5) 선암지맥은 사금령 이전에 분기하여 빙계계곡과 의성군 금성면을 남쪽으로 감싸안은후 군위읍을 북쪽으로 감싸안고 맥을 이어가다가 위천에서 맥을 다한다.

  6) 갈라지맥은 황학산 이전에 분기하여 갈라산을 북동쪽으로 살짝 비껴가서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강건너 덕산지맥과 용암지맥을 마주보고 맥을 다한다. 

  7) 유봉지맥은 팔공산 동봉을 거쳐 영천군 신령면 남쪽으로 맥을 이어가 금호읍을 북쪽으로 감싸안은 후 영천시를 마주보며 금호강에서 맥을 다한다.

  8) 황학지맥은 가산을 지나 분기하여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을 가로지른 후 한국전쟁시 다부동 전적지를 거쳐 경부고속도로 신동재를 가로지른 후 다사읍에서 금호강과 낙동강 합수부에서 맥을 다한다.

 

9. 산행기록

 

 게으르다해야 하는가 아님 바쁘다는 핑계인가 산행을 종료한지 열흘쯤 지난지금 산행기를 쓰고있다. 직접 검토해야 하는 일이 있어 컴퓨터와 작은 글씨를 오래보다보니 눈에 피로가오고 밤엔 눈이 아프기까지 해서 산행기를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이만큼 시간이 흘렀다. 피나무재에서 낙석방책 아래로 만들어놓은 개구멍을 통과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종주자 입장에서 말한다면 점검통로나 출입문을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것인지라 도로관리 기관인 경상북도와 행정담당기관인 청송군이나 영덕군의 배려를 기대해 본다.

 

 ▷ 들머리인 피나무재

 

 ▷ 기념사진

 

 ▷ 낙석방책 아래로 통과

 

 ▷ 첫번째 임도를 내려서기전

 

피나무재를 통과하여 첫번째 임도에서부터 함께 산행을 한 동료는 모두합해서 8명인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결국엔 8명이 모여서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다. 염천에 산행을 하는 것이니 평소보다 힘이 들어 함께 모여서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 첫번째 임도

 

 산행을 시작하기전 비가예상되어 신발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하였는데 여러사람이 모이면 아이디어가 모인다고 밝은웃음님은 고무장갑으로 밴드를 만들고 산노을님은 신발에 비닐주머니를 고정시키는 방법도 일러 주었으니 이건 완벽한 것이다. 실용신안 등록이라도 해야겠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기어이 두번째 임도에서 비 설거지를 해야했다. 내리는 양이적어 일단 베낭 커버만 씌우고 내리는 비를 맞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 무더운 여름인지라 조금씩 내리는 비는 오히려 열기를 식혀주니 산행에 도움이 된다. 

 

 ▷ 두번째 임도에서 비설거지중

 

 ▷ 리본이 안내를 잘 해주고 있음

 

 ▷ 질고개(935번 지방도)

 

 질고개를 지나 한시간쯤 진행을 한 후에 먼저간 님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우리도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한다. 더운날씨 탓인가 점심으로 가져간 빵을 먹을려니 목이메이고 맛이없어 1/3정도 먹으니 도저히 못먹겠다. 동료분들이 나누어 주는 과일 조금 먹고 당분이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산행을 진행한다.

 

 ▷ 포항시와 영덕군, 청송군의 3개군 경계지점

 

 ▷ 785고지 이전 헬기장

 

 ▷ 785고지 이전 헬기장

 

 785고지 이전 헬기장에서 후발주자 8명이 모여 사진을 찍고 785 고지로 향한다. 785고지는 오늘 산행중에 가장 높은 고지이다. 여기서도 기념사진을 남기고 진행을 하는데 숲이 무성하여 간장현을 구분할 수 없다. 간장현 이전의 헬기장을 간과하여 놓친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주변을 가늠하기 힘들어 놓친 것인데 다행인것은 마당님이 사진을 찍고싶다 하여 사진을 찍어준 곳이 간장현이다. 사실 혼자 종주를 할때도 이곳이 지도에 표기된 그곳일까 하고 지나치고 보면 그곳이 맞는 경우가 많다. 암튼 간장현 사진을 남겼으니 다행이다.

 

 ▷ 785고지 헬기장

 

 ▷ 785고지 헬기장

 

 ▷ 간장현

 

 간장현을 지나 통점재에 다다르니 날씨가 완전히 개이고 무덥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통점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776고지 분기점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남은 간식거리를 비운후 고라산(744고지) 분기점에 다다른다. 이곳은 보현지맥 분기점으로 보현지맥과 팔공지맥등 7개 지맥이 갈라지는 곳이고 그 지맥은 경상북도 중앙부를 애둘르며 산맥을 형성하는 지맥들이다. 아마 보현지맥군을 종주하려면 한 1~2년 시간이 소요 될 것이다.

 

 ▷ 통점재(68번 국지도)

 

 ▷ 통점재(68번국지도)

 

 ▷776고지 갈림길

 

 ▷ 고리산갈림길(보현지맥 분기점)

 

 ▷ 보현지맥 갈림길 이정표와 리본들

 

 보현지맥 분기점을 지나서 부터는 내리막길이다.  산행거리와 산세에 비해 유난히 힘든 산행인지라 여름탓을 하며 마무리 산행을 하는데, 가사령 날머리부에 임도와 맥길이 있는데 알아서 선택하라는 산대장님의 무전이 날라온다. 오늘같은 날은 그저 임도를 따르는 것이 좋을것같아 임도를 따라 산행을 종료 하고 회장님이 엄선한 포항 죽도시장에서 제철이지만 생산량이 적은 귀한 오징어 물회를 먹고 흥을 돋우며 귀가 하니 낙동정맥 11구간이 마무리 되나, 사실 뭣도 안하는 여름 감기로 비.목이 불편한지라 동참을 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가사령

 

10.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