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5구간 아화고개~땅고개

2010. 9. 26. 07:10대간 및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제15구간 아화고개 ~ 땅고개

 

1. 일자 : 2010. 09. 25(토)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오선산악회 낙동정맥팀

 

4. 산행구간/거리 : 아화고개 ~ 땅고개 / 15km

   아화고개 - 2.5 -조남지도로(군도) - 4.0 - 시룡산갈림길 - 1.5 - 숲재(생식마을 입구) - 3.0 - 720봉(청천봉) -4.0 - 땅고개

   

 5 . 산행시간 : 08시간 00분/ 아화고개 (08:10) - 조남지군도(09:26) - 560봉 전망바위(10:59) - 사룡산(11:28) - 생식마을 입구(12:34) - 720봉(청천봉) (14:10) - 땅고개(16:10) 

 

6.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가. 산지는 조망이 좋고 등로가 잘 발달되어있어 길찾기가 용이함

 나. 구릉지를 지날땐 농지와 잡풀로 인해 길찾기에 유의해야함

 

7. 애로구간

   전반적으로 용이한 구간임

 

8. 지명/유래

 가. 부산성

     사적 제25호. 둘레 4,977m. 경주부산성, 경주의 서쪽에 있으며, 높이 700m 정도의 오봉산 정상을 중심으로 골짜기를 둘러싼 포곡식(包谷式) 산성. 이곳은 경주에서 대구로 통하는 전략의 요충지로서, 선덕여왕 때 백제 군사가 이 산을 넘어 옥문곡(玉門谷:일명 女根谷)까지 침입한 일이 있은 후에, 도성(都城)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서쪽에서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경주의 외곽성이었을 것으로 추측함. 지금은 대부분 무너져서 형태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파손되었고, 남문(南門)터를 비롯해 군창(軍倉)터· 연병장터· 주암사(朱巖寺)터 등 건물터와 우물터· 못· 암문(暗門)터 등이 남아 있음

 

나. 지맥

 1) 비슬지맥 : 비슬지맥은 사룡산에서 분기하여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과 밀양강을 가르면서 청도군과 영천시 및 경산시와 대구시의 경계를 따르다가 비슬산 대견봉에서 청룡지맥을 갈라주고 남진하다가 창녕군계에 접어들어 남동진하면서 천왕산에서 열왕지맥을 갈라주고 밀양땅으로 들어와서 밀양강과 낙동강의 합수부인 삼랑진 건너편 상남면 오우진에서 맥을 다하는 지맥 으로 밀양기맥으로 표기하기도함

 2) 청룡지맥 : 청룡지맥은 비슬산 대견봉에서 대구방향으로 북진하면서 청룡산, 대구앞산, 두류산, 와룡산을 거쳐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수부에서 맥을 다하는 지맥

 3) 열왕지맥은 청룡산에서 분기하여 24번국도 천왕재와 열왕산, 영취산, 부곡온천 뒷산인 종암산, 덕암산을 거쳐 낭동강 본류인 부곡면 노리에서 맥을 다하는 지맥

 

9. 산행기록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여름날과 가을날의 경계를 이룬 것 같다. 9.21일까지 무덥던 날씨가 추석날 내린 비와함께 사라지고 맑고 서늘한 날씨로 변하였다.

 새벽을 가르며 애기지 휴게소에 도착하니 8시이다. 산행준비와 사진을 찍고, 코스모스가 예쁘게 핀 6번국도 구도로를 따라서 아화고개로 이동하여 종주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산행 거리도 짧고 힘든구간도 없으며,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니 가을 소풍을 가는 느낌이다. 

 철도를 횡단하고 고속도로도 횡단하며(지하통로로), 온갖 곡식과 과일이 영글어가는 들판을 따라가며 가을의 상징인 코스모스, 들국화, 억새, 높은하늘등 자연이 주는 헤택을 모두 누리며 걷는 즐거움은 말로 다 표현을 할 수 가 없다.

 ▷ 아화고개 애기지 휴게소에서

 ▷ 예쁘게핀 코스모스를 지나고

 ▷동해남부선 철도를 횡단하니

 ▷ 길가엔 사과도 익어가고

 ▷ 탱자도

 ▷ 배도

 ▷ 감과 풀씨도

 ▷ 옥수수도 영글어 가는

 ▷ 그 길을 산객들이 이어간다.

 ▷ 울타리도 통과하고

 ▷ 경부고속도로를

 ▷따라서 이어간 후

 ▷ 지하통로를  횡단하는데 물이 고여있다.

 ▷ 통로박스 관리자는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이다. 물이고이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민원을 넣어야 겠다.

 ▷ 물고인 통로박스를 통과하니 벼가 성글어 가고

 ▷ 메밀꽃이 소금을 뿌려놓은듯 아름다운데, 그속의 여인네들의 여심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 싸리꽃도 피고

 ▷ 들국화인듯한 하얀 꽃도 피었으나

 ▷ 고구마밭을 횡단해야하니 땀흘린 농군님껜 미안하기 그지 없지만 고구마 줄기도 안밟았고, 고구마는 일체 건들지 않았으니 부디 용서를....

 ▷ 너른 길을따라 구름에 달가듯이 산 나그네들은 종주길을 이어 가다가

 ▷ 단체로 사진도 찍어보고

 ▷ 멀리 만불사 부처님께 먼저가신 님들이 윤회의 고리를 끊고 부디 극락의 세계에서 만만세를 누리길 빌어보지만 부질없는 짓인지도 모른다. 그져 이세상에 있을때 인생살이가 즐겁도록 노력하는게 낫지 않을른지....

 ▷ 풀잎이 무성한 좁은 길을 이어가는 모습 조차도 한가롭기 그지없고 뒷모습 마져도 행복해 보인다.

 ▷ 길가에 핀 억새는 역광과

 ▷ 순광으로 보아도 아름답다.

 ▷ 새로난 군도를 횡단하니

 ▷ 사룡산을 거쳐 구룡산까지 등로를 정비한단다. 용왕님이 낳은 서녀가 애처로워 이세상에 보내어 살게하고 그 서녀가 낳은 10마리의 용중 9마리가 승천을 하였다는 구룡산은 비슬지맥길에 있으니 갈 수가 없으나

 ▷ 사룡산 오름길에 시루바위님이 나눠준 예쁜 송편을 먹고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사바 세계는 아름답기만 하다. 저 멀리 대구 팔공산이(갓바위가 보인다 하는 분들은 시력이 독수리이다)

 ▷영천 화산이

 ▷ 보현산이 보인다.

 ▷ 이 아름다운 세상을 배경으로 그림자를 사진에 담고

 ▷ 오른길이 사룡산 3거리라 낙동정맥과 비슬지맥의 분기점이며 경주와 영천과 청도를 가른는 지점이다.

 ▷ 이정표를 세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 사룡산에올라 단체로 기록을 남긴 후 이른 점심을 먹고

 ▷ 내려선 곳이 우라리 생식 마을이다.

 ▷ 참으로 이쁜 꽃이다.

 ▷ 마을에 설치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숲재에 먼저 내려선 분들이 바위에 앉아 뒷분들을 기다리고

 ▷ 마을 안내표지석 사진도 찍어보고

 ▷ 부산성을 오르는 길에 만난 하늘은 이렇게 아름답다.

 ▷ 부산성 서문을 통과하면서 억새와 함께 폼을 잡아보는데

 ▷ 들국화도 예쁘게 피었다.

 ▷ 수확하고 남은 수박을 먹어 보기도 하고

 ▷ 종대로 열지은 상추밭을 구경하고

 ▷ 예쁘게 열매맺은 잡풀군락도 아름다워

 ▷ 기념사진을 남긴다.

 ▷ 부산성 남문을 지나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고지인720봉(청천봉)앞에 놓인 의자에서 기록을 남긴 후

 ▷ 내려선 독고불재 어두목장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다가 가까이 다가가니 화들짝 놀란다.

▷ 독고불재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서 651봉을 지나 땅고개로 내려서는 길에 저수지도 조망하고, 화랑들의 수련터인 단석산도 바라보며

 ▷ 내려선 어두지 임도에서 우측으로난 포장도로를 따라서 알바도 해보고

 ▷ 다다른 땅고개 휴게소 마당엔 왠 십자가인고

 ▷ 여기가 땅고개 종점이고 다음 구간의 들머리인데, 옆골짝에 졸졸 흐르는 물에 땀을 닦고 봉계에 가서 뒷풀이를 거하게 하고 돌아오니 낙동정맥 15구간 종주가 마무리되었다.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