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17구간 외항재 ~ 배내고개

2010. 10. 24. 11:27대간 및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제17구간 외항재 ~ 배내고개

 

1. 일자 : 2010. 10. 23(토)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오선산악회 낙동정맥팀

 

4. 산행구간/거리 : 외항재 ~ 배내고개 / 15.5km  

   외항재 - 3.5 - 운문령 - 2.4 - 상운산 - 2.6 - 가지산 - 2.3 - 석남고개 - 3.5 - 능동산 - 1.2 - 배내고개 

 

 5 . 산행시간 : 08시간 08분/ 외항재(07:57) - 운문령(09:40) - 상운산(12:03) - 가지산(13;40) - 석남고개(14:38) - 능동산(15:37) - 배내고개(16:05) 

 

6.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외항재에서 돌망태옹벽위로난 리본을 따라 오름길을 올라 첫번째로 완만해지는 곳에서 좌측으로난 리본을 따라 능선을 내려와야함 

7. 애로구간

   전반적으로 용이한 구간임 

 

8. 지맥

. 운문지맥 : 운문지맥은 가지산에서 분기하여 운문산을 거쳐 억산과 오치령 비학산을 경유 밀양강 송림에서 맥을 다하는 지맥      

   

9. 산행기록

 가을에 들어서자 시간의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 벌써 가을의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만추에 낙동정맥 구간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의 하나인 가지산 구간을 통과하는 것은 행운일 수 밖에 없다. 오선산악회 낙동정맥팀은 신새벽을 가르며 들판에 곡식들이 하나 둘 사라져가는 14번국도 우회도로와 양산~구포간 및 경부고속도로등을 거쳐 오늘의 들머리인 외항재에도착하였다.  

 산행준비를 마친 후 외항재에서 모두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대곡사 간판이 있는 돌망태 옹벽 뒤로 올라서서 오름길이 한숨 쉬어가는 완만한 능선이 시작되는 곳에서 좌측으로 135도로 꺽어내린곳은

 모드니 숫불 생고기 집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200여m쯤 올라가서

 대현 숫불생고기집 앞으로 난 마을길을따라 우측으로 돌아오르니

 우성목장이 나타나는데 그 길을 따라 쭉 오르면

 일송수목원 안내표지석이 나오고 안내표지석 뒤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사이로 등로와 안내리본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서 능선길을 올라 우측으로난 완만한 길을 따르는데

 오랜 세월을 잘 견디어온 철축나무 군락이 나오고

 이어 낙동정맥 안내석이 있는

 문복산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운문령을 향해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소나무 그늘에 앉아 함께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준 곳에서 먼저간 1조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기이하게 생겨 포토존이라 칭하는 소나무도 사진에 담은후

 가지산을 조망하면서

 내려선 곳은 운문령이다.

 이곳에서 투박한 경상도 말씨를 쓰는 주인아주머니가 만든 맵싸하면서도 시원한 맛을내는 오뎅국물에 막걸리 한잔을 겯들여 새참을 먹은후(낙동정맥 종주길에 처음으로 해보는 간식임)

 도로를 횡단하여 이정표를 따라

 잘 닦여진 임도와 능선길을 따라올라

 산행안내 지도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광주에서 오신 빛고을 산악회 회원들이 내어주는 비좁은 바윗길을 요리조리 따라 오르니

 귀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시루바위님이 주는 홍시와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며 한숨을 돌린후 사방을 살피니

 시계가 뚜렷하고 7~8부 능선까지는 단풍이 만산홍이라 그 광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정신을 가다듬어

 올라선 곳은 상운산이다. 이곳에서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등 울주7봉을 헤아리며 또한번 조망을 즐기다가

 쌀바위로 향하는 길가 전망대에서 아랫동네를 조망하니 산위에 있는 나는 반쯤은 신선이 된 느낌이 든다.

 낙엽이 푹신하게 신발을 감싸주는 편안한 기을따라

 붉게물든 단풍잎을 구경하며 쌀바위를 바로보면서 종주길을 이어가니

 먼저온 님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계시는 곳에서 자켓을 꺼내입고 함께 식사를 한 후

 쌀바위의 전설을 살피니 수도하는 스님조차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곳이 사바의 세계인데 하물며 우리같은 범생이들은 그 욕심을 버리기가 쉽지 않음을 새삼 느끼나, 세상의 이치가 욕심으로인해 화근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깟 욕심 버리고 살 수 있다고 생각도 해보지만 쉬운일이 아닐 것이라....

 쌀바위에서 함께 사진을 남기는 것을 욕심을 버린 것으로 대신하고 뒤돌아 오르는 길에

 구름걸린 가지산을 조망하고

 바위에 앉아 사진을 찍은곳도 동일 배경이구나.

 바위사이로 보이는 단풍이 아름다워서 사진속에 담아보지만 눈으로 보는만큼 아름답지는 못하다.

 바위지대를 지나니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다가

 로프걸린 바위오름길을 올라

 계단을 지나서 다다른 곳은

 운문지맥을 갈라주는 가지산 정상이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남긴 후

 복잡한 곳을 피해 내려선 암릉에 앉아 간식을 먹은 후

 능선아래에서 피어오르는 안개속으로 난 정맥길을 이어가다가

 조망이 확 트인 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석남사를 조망하고

 울타리 쳐진 너덜길을따라 내려가다가

 계단참에서 사진도 한장 남기고

 낙엽쌓인 편안한 내림길을 이어가니

 석남터널 갈림길인 석남고개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능동산까지 이어지는 길은 대부분이 편안한 길이다.

 가는길에 소나무 좌대에 않아 사진을찍으며 휴식을 취한 후

 산정에 오르기위해 계단을 오르다가 뒤돌아 보니

 지나온 정맥길에 가지산 정상과 완만하게 이어진 등로가 보인다.

 능동산 갈림길에서 200m를 올라

 능동산 정상을 밟고 뒤돌아 내려서는길은

 가파른 계단과

 곡선을 아름답게 살려 데크를 깔아놓은 길이며,

 

그 길의 마지막 계단을 내려와  등산로 안내간판앞에서 오늘의 종주를 마무리 하였다.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