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지맥 제3구간 모릿재 ~ 벽파령

2021. 8. 17. 02:54백두대간의 지맥들/9. 주왕지맥

주왕지맥 제3구간 모릿재 ~ 벽파령

 

1. 일자 : 2021. 8. 14(토)

 

2. 날씨 : 흐리고 비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승용차로 모랫재가서 주차 후 산행  

나. 올때 : 하안미리 갈번지교에서 대화택시(033-333-2000) 타고 모릿재 가서 차량 회수 후 대화에서 1박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 정선군, 평창군 일원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모릿재 ~ 벽파령 ~ 갈번지교 23. 57km(11시간 54분) / 오룩스맵 기준

이 트랙은 산행에 참고한 트랙임

주왕지맥3구간(모릿재-백석산-하일동).gpx
0.26MB
주왕지맥4구간(하일동-주왕산-벽파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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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2021-08-14 주왕지맥 3구간 모릿재~벽파.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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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산행기록

"140번째 지맥 계속"

에제저녁 영광을 출발하여 평창으로 가는데, 3일동안의 연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량이 증가하여 혼잡하였다. 평창휴게소에서 1박을 하고 모릿재에 도착하였다.

모릿재 터널을 지나 모릿재로 올라가는 임도 귀투이에 주차를 하고 

모릿재에서 주왕지맥 3구간을 시작한다. 

이정표가 있는 966봉을 지나 

잠두산에 오른다. 오름길이 1,000고지를 넘어서면서 안개가 끼이더니 하루종일 안개와 안개비가 내리고, 가끔은 빗방울이 떨어져 주왕산을 지나면서는 우비를 착용하고 진행하였다. 

1208봉을 지나 

잔돌이 있는 지역은 멧돼지가 밭갈이를 해놓아 진행이 불편하다. 차라리 키작은 산죽밭이 진행에 도움이 되지만 그것은 내가 결정할 것이 아니고, 등로가 불편하든 그렇지 않든 그냥 맥길을 이어갈 뿐이다. 

백석산을 지나고 

커다란 참나무아래를 통과한다. 

1350봉과

1222봉을 지나고 

안테나가 설치된 

1222봉을 지난다. 산패를 붙여준 분에게 감사 드린다. 안개비와 잡목,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돌밭을 제외하면 조망도 없는데 그래도 산패를 보고 지도를 보면서 지나니 산패가 고맙기 그지없다.  

1243봉과 

1228봉

1183봉을 지나 

산악기상관측 장비가 있는 

곳의

피늪재 임도에 내려섰다. 이 임도가 하안미리와 마항치 그리고 모릿재까지 이어지나보다. 임도를 건너 숲으로 들어가 맥길을 이어간다. 

1172봉을 지나 

주왕산에 올라선다. 주왕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데, 정상석 하나 없는 초라한 곳이네...

내림길로 접어들어 1235봉과 

1241봉

1143봉을 지나 

벽파령에 내려선다.  고도 1,200~1,300을 오르내리는 고만고만한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다가 드디어 벽파령에 도착한다. 비고 그치고 고지에서 느끼던 한기도 가시기 시작한다. 옛날에는 이곳이 정선 여량과 과 평창 대화를 이어주는 주요한 길목이었나 보다. 여기서 하안미리로 내려가는 길도 뚜렷하다. 옛길이 그대로 살아 있나보다. 물론 임도까지만.. 중간에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라 내려거 몽골캠프 안내판을 지나면서 대화택시를 호출하고 

갈번지교를 넘어 

갈번지교 교명판을 사진에 담고 산행을 마치고 도착한 택시를 타고 모릿재로 가면서 택시기사님과 나누는 대화는 이 지역의 정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릿재에서 차량을 회수하여 대화로 내려와 씻을 곳을 찾지만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코로나가 창궐하는 이 시기에 목욕탕에도 갈 수 없고, 여러모로 불편하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은 웬만하면 화장실이 있고, 그곳에서 땀을 닦을 수 있는데, 화장실은 잠겨있고, 수도꼭지는 물이 나오지 않는다. 개울은 죄다 정비하여 석축을 쌓아 개울에 접근하기는 힘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