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지맥 제1구간 운두령 ~ 계방산 ~ 속사리재

2021. 8. 9. 09:25백두대간의 지맥들/9. 주왕지맥

주왕지맥 제1구간 운두령 ~ 계방산, 가리치 ~ 속사리재

 

1. 일자 : 2021. 8. 7(토), 8.16(월 ; 대체공휴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승용차로 운두령가서 계방산 왕복 후 가리치 가서 주차후 속사리재 구간 산행

나. 올때 : 속사리재에서 진부택시 타고 가리치 가서 차량 회수 후 용평에서 1박

다. 가리치~분기점 왕복(가리치 주차)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 평창군 일원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운두령 ~ 계방산 왕복(7.95km/3시간 19분),  가리치 ~ 속사리재 5.23km(3시간 277분), 가리치~ 분기점 왕복 14.09(7시간 51분) / 오룩스맵 기준

주왕지맥1구간(운두령-가리치).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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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지맥2구간(가리재-백적산-모릿재)새마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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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랙은 산행에 참고한 트랙임

2021-08-07 주왕1(계방산 왕복).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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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 주왕2(속사리재 ~ 모릿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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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주왕1 가리치~분기점 왕복.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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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7. 산행기록

"140번째 지맥 시작"

 강원도 평창까지 영광에서 440km이다. 꼬박 5시간 이상을 운전해 가야 한다. 영광에서 일과 후 출발하여 평창휴게소에서 차박을 한다. 새벽 3시에 일어나 휴게소 화장실에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운두령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한 후 산행준비를 하는데, 먼저 출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운두령표석과 

국립공원 안내간판 뒷쪽에 멧돼지 접근 방지용 철조망이 처져 있다. 가리치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단속을 한다는 데, 혹시 거기도 철조망이 처져 있으면 꼼작없이 단속을 당한다는 가정과 그리 했을 때 당할 챙피함을 생각하니 출입이 허용된 계방산을 왕복하고, 가리치에 가서 속사리재 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종주계획을 변경하여 진행하기로 하고 베낭에 넣었던 중식 등을 차에두고 계방산으로 올라간다. 

계방산 탐방로 입구를 지나 올라가니

계방산 안내판이 있다. 계수나무 향기가 많이 나는 곳일까?

왕복할 것을 생각하니 여유가 있어 등로 주변을 살피니 참나리 등 여름꽃이 지천에 피어있다. 

물론 내가 이름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종류별로 사진에 담아 본다. 

멧돼지 사체 메몰지점 이란다. 여기서 콜레라에 감연된 돼지 죽었나 보다, 그래서 철조망을 쳐 놓았지..

달맞이꽃도

초롱꽃도

이름은 모르지만 이슬속에 아름답게 피어난 야생화다.

계방산 전망대에서 계방산을 사진에 담는다. 떠오르는 햇살이 비추니 더 멋있게 보인다.

운두령넘어 홍천쪽 계곡의 운해이다.

백두대간 등줄기와 멀리 구름속에 설악산도 보인다.

조망안내판이다. 

계방산에 올라 정상석과

정선, 평창쪽 계곡의 운해를 사진에 담고 되돌아 내려온다.

내림길에 한강기맥 등줄기와 태기산 풍력발전단지를 사진에 담고 

야생화를 사진에 담는다.

운두령 주차장 벌써 만차다. 새벽에 올라오니 그 때도 차가 많았는데,

마지막 내림길에 야생화 한 컷 더 찍고 운두령을 내려와 가리치로 간다.

가리치에 추차를 하고 좌우를 살펴보니 멧돼지 방지용 철조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도 보이지 않고, 내가 너무 민감했나? 담에 가리치에 주차하고 분기점 왕복을 다시 해야겠다. 

1158봉과

1115봉

997봉

970봉을 지나 

속사리재에 내려섯다. 가리치에는 절개지가 있어 접근이 어렵지만, 그 이 후 부터는 등로가 매우 양호하다. 중간에 30여분을 쉬다가 왔는데도 이른 시간에 산행이 끝났다. 새벽에 멧돼지 울타리 보고 잘못 판단한 것을 후회도 해보지만, 담에 다시한번 와서 이어가면 되지뭐... 진부택시를 호출하고 

이곳 그늘에서 대기하다가 도착한 택시를 타고 속사리치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이승복 기념관을 관람하고 

이승복 동상도 사진에 담고, 용평체육공원으로 가서 정자에서 오수를 즐긴 후 5시쯤 파크골프하는 회원들이 도착하여 자리를 비켜주고, 화장실에서 땀을 씻을 후 아래 주차장에서 저녁실사를 해결하고 장평에서 1박을 한다.

 

가리치 ~ 분기점 왕복

어제까지 주왕지맥 3, 4 구간을 하고 마지막 5구간을 할까 1구간 숙제를 할까 생각하며 거리를 따져보니 1구간 숙제가 적당한 것으로 판단되어 가리치로 간다. 

가리치에서 속사쪽 절개지를 올라간다. 어둠을 뚧고 한참을 올라가 삼각점이 있는 1187봉을 지나 가리치에서 4시간여 만에 

주왕지맥 분기점에 도착했다. 한강기맥을 종주할 때 들렀던 곳이다. 분기점을 사진에 담고 되돌아 내려간다. 분기점 직전의 막바지 급경사길을 올랐다가 급경사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1114봉을 지나고 

1124봉을 지나 

1102삼각점봉을 지나간다. 잔 오르내림이 계속 이어지다가

1096봉에서 급경사로 내려서면 

안부가 나오는데, 과거에 이정표가 있었던 목골재이다. 좌측으로 등로가 있었는데, 내림길이라 길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박종율님의 지도에는 등로가 표기되어 있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나보다. 급경사길을 올라 

깨진 삼각점이 있는 1187봉까지 올라가 다시 내림길을 내려간다.  

가리치에 내려서니 왕복에 꼬박 8시간이 걸렸다. 등로는 양호하고, 국립공원이라 나무를 베지않아 잡목도 심하지 않고, 날씨도 선선하여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다만 2일동안 산행을 한 후라 피로가 누적된 것만 빼면... 아무튼 1구간 숙제를 해서 다행이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영광으로 복귀하는데 고속도로가 혼잡하여 꼬박 6시간이 걸려 영광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