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9. 09:27ㆍ백두대간의 지맥들/9. 주왕지맥
주왕지맥 제2구간 속사리재 ~ 모릿재
1. 일자 : 2021. 8. 8(일)
2. 날씨 : 흐림(새벽안개 심함)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승용차로 속사리재가서 주차 후 산행
나. 올때 : 모릿재에서 진부택시(010-9057-8457) 타고 속사리재 가서 차량 회수 후 복귀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 평창군 일원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속사리재 ~ 모릿재 11.59km(6시간 55분) / 오룩스맵 기준
※이 트랙은 산행에 참고한 트랙임
※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7. 산행기록
"140번째 지맥 계속"
어제 장평에서 차박을 하는데, 세벽에는 한기른 느껴 침낭을 덮고 잠을 잤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속사리재에 도착한다.
도로변 그늘아래 주차를 하고 스페이스 이노라이프 간판 안으로 들어간다. 예전에는 백사휴양림이었는데 이름을 바꾸었나 보다. 안으로 들어가 좌측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숙소동이 비어있다. 숙소동을 지나 산으로 들어가는데, 잡목이 무성하여 등로를 찾기 어렵다. 그리고 잡목에다가 미역줄 나무까지 초입의 진행이 어렵고, 안개로 인해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이 떨어져 옷과 신발을 적신다.
886봉과
큰 소나무가 있는 886봉과 863봉 중간봉을 지난다. 여기까지 랜턴을 켜고 진행하였다. 안개때문에 주변이 쉬 밝아오지 않아서...
1002봉과
1018봉을 지나는데, 등로가 완만하고 평평하며 잡목이 없어 진행이 수월하다. 그러나 키작은 잡풀이 신발을 적시는 것은 여전하고..
952봉, 잡초속에 묻혀져 가는 돌탑이 이색적이다. 추론컨데, 돌탑이 있는것을 볼 때 옛날에는 이곳의 평지는 쉼터였으나 사람들이 오지않으니 잡풀들이 키를 넘기고 있나보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안부에 이끼낀 이정표가 보인다. 물론 거리는 맞지 않겠지만...
석문을 지나
953봉을 넘어 백적산을 향해 완만한 오름길을 오른다.
갑자기 0.2km 이정표가 보이고
이어 난코스와 너덜지대 안내판이 있다. 등로는 너덜지대 방향이다. 난코스는 알 수 없다.
너덜지대를 올라가니
여기다 돌탑을 쌓으면 천석꾼이 된다는 전설이 있단다. 오늘 산행 여기서 접고 돌탑이나 쌓을까?
너덜지대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건너편 한강기맥을 조망해 본다. 구름속에 가려진 계방산도 찾아보고...
백적산 정사에 올랐다가 되돌아 나와 우측으로 급경사길을 내려간다. 도상 모릿재를 넘고
새판재를 넘어
977봉을 넘어 모릿재로 내려가다가
이정표를 만난다. 옛날에는 백적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지금은 잘 모르지만...
모릿재에
내려서서
10여년전에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안내판을 읽어본다. 이곳에서도 전투가 치열하게 있었던 지역임을 느끼며
모릿재 터널로 내려가 진부택시를 호출하고
진부 안내판앞에서 젖은 신발을 털고, 베낭을 털고, 말리다가 택시가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황병지맥과 주왕지맥을 도와주신 진부택시기사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속사리재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영광으로 복귀한다. 휴가철이라 영동고속도로는 곳곳이 지정체다. 6시간을 운전하여 영광에 돌아오니 영광이 낙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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