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2. 17:00ㆍ지리산 둘레길
1. 일자 : 2023. 5. 201(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인월버스터미널앞 주차 후 종주시작
나. 올때 : 금계에서 인월행 13:05분 버스타고 인월와서 차량회수 후 영광으로 복귀
5. 지도/지역
가. 지도 : Locus Map 사용
나 통과지역 : 남원시, 함양군 일원
6. 종주구간/ 거리/시간 : 인월출발지(3구간) ~ 금계 20.1km(6시간 53분) / Locus Map 기준
※ 본인이 종주한 트랙임
7. 종주기록
"두번째 종주"
어제 주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인월버스터미널앞에 주차를 하고 3구간 종주를 시작한다.
3구간 시작점을 지나 람천 뚝길을 따라 걷는다.
시작점 뒤쪽 달오름마을과 영월정 안내석을 사진에 담고 새벽공기를 마시며 걷는길이 상쾌하다.
인월청년회에서 이 뚝방에 나무를 심어 숲길을 조성해 주었다. 고맙고도 고마운 일이다. 남을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고, 한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쉽지않은 일이지만...
데크길도 지나고
중군마을로 들어선다.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설치한 중군이 주둔해서 유래된 지명이며, 마을은 고려 우왕때부터 주민들이 터잡고 살았단다.
중군마을을 통과하여 진행해야 하는데, 이정표를 잘못읽어 천변도로를 따르다가 선화사 안내판을 보고 선화사로 들어간다. 어제 인월에서 운봉까지 데려다 준 택시기사님이 일러주던 것이 생각난다. 선화사로 들어가라고...
선화사와 백련사를 가르는 삼거리이다. 중군마을을 통과하였다면 이곳에서 선화사로 올라가면 된다.
선화사를 오르면서 여승을 만난다. 개를 산책시키기 위해 내려오고 있었다. 어제와 달리 인사를 하여도 못본체 하고 지나간다. 하긴 스님이지만 새벽 댓바람부터 만나는 남정내를 반길일은 아니지 않는가? 선화사앞에 큰 길이 있는데, 이정표는 선화사아래 도랑옆으로 지나가란다. 물론 종주길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선화사를 지나 산능선을 넘으면 수성대 약수쉼터가 나오는데, 장사는 하지 않는가 보다. 먼지쌓인 천막과 이곳을 통과하면서 남긴 표지기들만 보인다.
백련사 갈림길이다. 천변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이곳에서 만난다.
수성대 세번째 쉼터가 보인다. 무인 판매대를 철수하고 간판은 녹슬어 있다. 이곳이 1박2일 촬영지란다.
작은 소가 보인다. 한여름에 피서하기 딱 좋은 곳이다.
개울을 건너 호젓한 숲길을 따라 걷다가 숲을 빠져 나가면
울타리로 보호하고 있는 소나무가 보이는데,
이 소나무가 노루목 당산 소나무이다. 아직도 1년에 한번씩 제사를 지낸단다. 마을주민들의 안녕을 비는 당산제를,
조금 내려가니 큰 느티나무 두그루가 보인다. 이 나무도 당나무이다.
도로로 내려가면 지리산 신선둘레길 종합 안내도가 보이는데,
노루목인 이곳 장항리에서 바래봉을 가거나 뱀사골을 지나 달궁으로 가는 둘레길이 신선둘레길이다. 담에 이 길도 한번 걸어보고 싶다.
이 안내판이 있는 곳이 신선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갈림길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장항 버스승강장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진암 갈림길이 나오고
고사목을 지나며,
화전민들이 만들어 놓은 돌로쌓은 논과 밭 둑이
나오는데, 묵은 전답 안내판이 있다. 그리고 논밭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숲을 빠져 나오면 민박과
매점이 있는 중황마을이 나온다. 이곳에 놀러오는 분들도 많은가 보다.
팬션앞에 주차된 차량도 더러보인다. 그리고 둘레길3구간을 종주하는 분들 중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인월에 와서 전날 이곳까지 종주하고 여기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나머지 구간을 종주하고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 분들이 더러 있는것 같다.
간판이 즐비하게 늘어진 삼거리를 지나고
영업을 하지 않는 논들길 쉼터를 지나면서
남원시 산내면과 건너편 바래봉 능선, 좌측 삼정산과 지리산 주능선을 둘러본다.
여기도 무인 쉼터인데, 영업을 하지 않고있다.
등구령쉼터를 지난다. 여기서 매식을 할 수 있다고 선답자들의 종주기에 적혀있는 곳이다.
등구령을 넘는다
삼봉산을 오르는 등로가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르는 곳이다.
등구재는 거북등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옛날에는 이 길을 넘나드는 사람들이 꽤 많았을 것인데... 성황당이라도 있을 법 하지만 임도공사를 위해 파헤쳐 젔으니 그 흔적이 남아있을리는 만무하다.... 등구재를 넘으니 임도는 사라지고 없다. 종주길을 정비하여 만들어 놓은 계단을 내려와 쉼터에서 쉬면서 지도를 보니 우측아래로 내려가도 될 것인데 좌측으로 돌아 내려간다.
연유를 알아보니 앞에놓인 이정표가 답을 해 준다. 민원이 생겨서 좌측으로 돌아가란다.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 중간에 만들어놓은 정자에 지역산물을 파는 무인 판매대가 보인다. 내가쓸 용품이 보이지 않으니 이곳도 그냥 통과한다.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든다. 이 길을 열어주고 열어주도록 협조해주신 마을 주민들께....
또다른 무인 판매대를 지난다.
창원당산에 심어진
거대한 느티나무를 사진에 담는다. 어제 서울에서 와서 중황마을에서 1박을 하면서 1박2일동안 3구간을 종주하는 한무리의 동호회원들을 만나 종주길 이야기를 나누던 분들은 이곳이 동호회원 모임 장소이란다. 중간에 점심식사도 하고, 오훗차로 서울로 올라간다고 한다.
생태마을을 지나
지리산 천황봉이 보이는 창원마을을 통과한다.
마을카페도 지나고,
마을길을 옆으로 돌아 하늘길쉼터 앞을 지나고 금계산 자락을 통과하여
종점인 금계마을을 지나
3구간 종점에 도착하였다.
칠선계곡을 들어가는 입구이고
버스승강장이 있다. 13:05분에 인월을 거쳐 함양을 가는 버스가 있다.
함양센터에 들어가
둘레길 지도와
3, 4구간 경유지 안내판을 읽어보고
그 정보도
알아본 후 안내센터를 나와 앞쪽의 식당에서 콩국수 한그릇 말아먹고 어제와 오늘 종주로 피곤해진 몸에 휴식을 주다가 버스를 타고 인월로 와서 차량을 회수하여 영광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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