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1,2구간(주천~운봉읍(서림공원)~ 인월

2023. 5. 22. 13:55지리산 둘레길

1. 일자 : 2023. 5. 20(토)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주천안내센터에 주차 후 종주시작

나. 올때 : 인월에서 택시타고 운봉(우체국앞)가서 3-100(14:55분 발)번 버스타고 주천안내센터 내려서 차량회수 후 주천에서 1박

 

5. 지도/지역

가. 지도 : Locus Map 사용

나 통과지역 : 남원시 일원

 

6. 종주구간/ 거리/시간 : 주천안내센터 ~ 운봉읍 서림공원 ~ 인월센터  25.3km(7시간 40분) / Locus Map 기준

2023-05-20 지리산 둘레길 1,2구간.gpx
0.49MB

※ 본인이 종주한 트랙임

 

7. 종주기록

"첫번째 종주"

 지리산 둘레길 종주를 계획하고 바로 실행하지 못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종주를 위해 새벽에 영광을 출발하여 주천안내센터에 도착하여 준비해간 음식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종주를 시작한다. 

남원 주천안내센터를 나오면

시종점 안내판이 있고,

그 옆에 충무공 이순신장군 백의종군 안내판이 있다. 이 구간은 남원구간에 대한 안내판이다.

길건너 제1구간 시작점을 지나 둘레길을 따라간다.

원터마을 유래 안내판을 읽어본다. 원님이 쉬어가는 곳이라 원터라고 했다는 말로 이해를 했다. 하천을 따라 내려가다가 하천을 건너

지리산둘레길 홍보관을 지난다. 

지리산 둘레권역 마을 소개도 있다. 외평마을과 내·외용궁마을에 대한 소개이다. 특산물 안내도 하고 있다. 

홍보관을 지나 하천을 넘어가는 보행교를 넘어가니 

비부정 안내판이 나온다.  옛날 솟보거리주막이 있던곳인데, 

지금은 비부정이라는 쉼터를 조성했다는 안내판이다. 비부정을 지나 도로를 따라 걷다가 숲으로 들어가니 

쉼터가 나온다. 

개미정지인데, 잠자고 있는 의병장 조경남의 발을 개미가 물어뜯어 위급함을 알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세월의 풍상을 못이겨 구멍난 서어나무와 개미형상의 조각품이 있다. 쉬어가기 좋은 곳이나 그냥 통과한다. 

종주객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준 의자에 앉아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간다. 

구룡치를 지나고

소나무앞 안내판이 있는곳에 도착하여

안내판을 읽어본다. 연리지에 대한 안내판이다.

셀프모드로 하여 인증사진 한장 찍고,

연리지도 사진에 담아본다. 

산길을 넘어와 소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덕치마을을 사진에 담아본다. 나그네가 보기엔 목가적이지만 저 속에 사는분들은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겠지... 그러나 내 눈엔 낭만적이고 목가적이다.

산을 내려와 개울을 건넌다. 비가 오면 옆으로 우회하라고 한다. 그리고 길을 열어주신 마을 주민께 감사드리며 안전여행, 책임여행을 하라고 한다. 금지사항도 기록되어 있다. 종주자가 당연히 지켜야할 사항인데.....

도로를 따라 간다.  그리고,

백두대간 종주길에 위치한 수정봉아래 노치마을을 바라보면서 

논뚝길도 따라간다. 

질매재에서 도로를 따라 가다가 트랙을 보니 잘못가고 있다. 마침 차를운전하여 올라오던 여스님이 둘에길이 아니란다. 되돌아 올라가 질매재에서 산으로 들어가 둔덕을 넘어가니 묘지군이 나오고

심수정 건립비가 나온다. 동복오씨 문중묘앞에 세운 정자 건립비이다.

심수정에 올라 커피한잔을 타서 마시니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정자는 둘레길 종주객을 위해 만들지 않았지만 종주객들도 고맙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워 두었다. 건너편 정령치에서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걸린 구름이 나를 반가이 맞이하는 느낌도 주고....

심수정아래 무인 판매대가 있다.

계산은 셀프다. 아쉽게도 내가 먹을수 있는 것은 없다. 해서 눈요기만 하고 떠난다.

가장마을 

느티나무 아래 

유리장으로 감싼 정자가 있다. 동내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동내주민이 되어 이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냥 사진에만 담아두고 떠난다. 내것이 아닌것을 탐내면 안된다....

덕산마을 앞을 지나고

수국이 곱게핀 집과 

벽화가 그려진 행정마을을 지난다. 

다리건너 뚝방길을 따라가는데, 벗나무가 촘촘히 심어져 있어 그늘을 만들어 주니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어 준 분들이 고맙기 그지없다.

가던길 중간에 설치된 보행교 넘어 행정리 서어나무숲을 보면서 지나간다.

운봉읍에 들어왔다. 운봉사거리를 넘어가니 

운봉농협건물벽에 조선십승지에 대한 안내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곳도 십승지 중의 하나이다. 십승지는 재난이 일어날 때 피난을 가면 안전하다는 곳이다. "십승지지는 조선후기의 정치․사회적 혼란과 민간인들의 경제적 피폐라는 역사적 배경에서 생겨났다. 십승지의 입지조건은 자연환경이 좋고, 외침이나 정치적인 침해가 없으며, 자족적인 경제생활이 충족되는 곳이었다."대한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서 퍼옴

운봉읍내를 통과하여 1구간의 종착지인 서림공원으로 들어섰다.

공원입구에 석장승 안내판이 있는데, 

여장승과 

남장승이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서림정과 

서림숲을 사진에 담고

서림숲을 출발하여 2구간 종주를 재촉한다.  람천을 따라 한참을 진행하며, 

신기마을을 지나 

사반교를 건너고 다시 뚝방길을 따라 한참을 진행면

동편제마을이 나온다. 

방문자센터인데, 문은 열려있지만 직원은 보이지 않는다. 

그 옆에 동편제를 알리는 홍보물도 보인다. 안내판을 보고 먹을것을 파는 곳이 있나하고 마을을 둘러보니 안내판에는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 찾는 사람이 적은가 보다.

길건너 황산대첩비지에 가서 

안내판을 읽어보니 고려말 이성계가 외구를 물리친 전적지이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회손된 황산대첩비를 복원하였다는 아픈 역사도 있고, 주변 여원재의 유래와 인월의 유래는 왜구와 관련이 있다.

나라가 이웃하다가 보면 침략을 하고 침략을 당하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선조들은 침략은 하지 못하고 침략을 당하기만 한 것 같다. 침략을 하지 않은것은 좋은점도 있지만, 가슴아픈점이 더 많은 것은 현실이다. 

복원된 대첩비각이고

일제강점기 때 파손된 비각이며

사적비각이다. 황산대첩비를 나와 

동편제마을 

가왕 송흥록·국창 박초월 생가 안내판을 읽어본다. 동편제와 서편제의 구분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며, 동편제는 섬진강 동쪽인 구례와 남원 등지에서 불린유파이고, 서편제는 섬진강의 서쪽인 보성, 광주, 나주 등지에서 불린 유파라고 한단다.

생가 내부를 

사진에 담고

생가앞 정자에 걸린 싯귀도 사진에 담아본다. 맹렬이 가려면 정까지 가져 가란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초파일을 앞두고 연등을 걸어논 탑이 있어 사진에 담는다.

부도탑이다.  교량을 건너

폐허가 된 GNCK 리조트를 지나 저수지 뚝방길 중간을 건너

산양산삼재배지를 지난다.

지리산 동자삼이란다. 이 산자락은 지리산 정령치에서 바래봉넘어 덕두산을 넘어 인월로 이어지는 지리산 태극종주길인 덕두산으로 올라가는 산자락이다. 

흥부골자연휴양림을 지난다. 흥부골은 인근 아양면에 위치하고 있다. 연비지맥을 종주하면서 지나간 기억이 난다. 한 여름에...

휴양림안내소를 지나 도로에서 비껴난 둘레길을 따라 들어가면 여기도 무인쉼터와 판매대가 있다. 장사가 잘 되어야 할터인데, 비록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지만.... 

개울을 건너 숲을 통과하여 내려가면

달오름 마을이 나온다. 식당과 카페가 있다. 마을을 지나 

구인월교앞 2구간 종점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다리를 건너

인월안내센터를 확인하고, 인근 꽈배기집에서 한봉지 사서 느긋하게 먹고 인월버스터미널로 가니 운봉가는 버스는 떠나고 없고 다음차는 15시 15분이라 시원한 건물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택시를 타려고 나오니 

택시 승강장 앞에 인월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서있다. 안내판을 사진에 담고 택시를 타고 운봉우체국으로 가서 주천가는 버스를 확인하니 14:55분에 3-100번 버스가 출발한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온 시간표는 15;15분이었는데, 아무튼 버스를 타고 주천으로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내일 3구간을 종주하기 위해 주천에서 1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