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태면 승봉산 산행

2023. 2. 6. 10:28기타 종주기

1. 일자 : 2023. 2. 5(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암태면 공동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

나. 올때 : 주차장 차량 회수 후 영광복귀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신안군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주차장 ~ 수곡리 ~ 큰봉산 ~ 승봉산 ~ 주차장 약10.62km(3시간 56분) / 오룩스맵 기준

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7. 산행기록

"2023년 세번째"

자은면 두봉산 산행을 마치고 암태도 공영주차장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승봉산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을 나와 

도로를 따라 가는데, 주차장 건너 

창고건물에 암태소작항쟁 100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소작농의 착취에 저항하는 항쟁이다. 당시 민초들의 고통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항쟁을 할 만큼의 수탈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위정자들이 나라의 부강을 위하는 것이 무엇이며, 백성의 안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매 한가지이다. 제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가 되어 이땅에서 살아갈 사람들이 편히 살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

신안국민체육센터를 지나 

해무가 걷히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도로를 따라 가는데, 산행을 해야할 우측 산을 사진에 담아본다. 승봉산은 아닐테고, 지나서 보니 초등학교로 내려오는 등산로 갈림봉이다. 

이 도로가 2번 국도이다. 과거 목포에서 시작하던 2번국도를 연장하여 여기까지 이어주니 천사대교가 가설될 수 있었고 그덕에 차량으로 편히 암태도 까지 방문할 수 있어 고맙다.

수곡리 마을로 들어가 

노만사 진입도로를 따라 가는데

노만사는 암반에서 흘러나오는 약수가 이슬같이 가득하다는 데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 

노만사 안내판을 지나 절로 조금더 가면

나무에 등산로 안내표지가 설치되어 있다. 친절에 감사드리며,

소원성취석을 사진에 담는다. 경남 고성에가면 어느절에 모셔놓은 돌도 조건이 맞으면 소원을 성취해 준다는데... 여기도 조건이 같다. 돌을 들어올리지 않고 작은소원 하나 빌어볼까? 손주녀석이 무탈하게 잘 자라라고...

대웅전 좌측으로 올라가는데

짖지도 않고 낮가림도 하지 않는 개 두마리가 따라 와서 재롱을 부린다. 이 절의 인심이리라... 아니면 불심이리라... 보통은 개들이 산객에게 짖어대면서 경계를 하는데,

거북바위와 

와불바위를 지나 올라가는데

낮익은 표지기가 보인다. 지맥을 종주할 때 이정표가 되어 주었는데... 개들은 이곳까지 배웅을 해주고 돌아갔다. 등로를 이어가다가 산행을 하는 부부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마당바위 갈림길에서 

마당바위로 가니 마당처럼 너른 바위가 나온다.

커다란 하트가 있고

해무가 사라지고 조망이 트여 앞의 섬들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좌측으로도,

우측으로도, 우측의 높은산은 조금전에 올라갔던 두봉산이다. 

정상이 평평한 

큰봉산을 넘어 내려가다가 

조망바위에서 승봉산을 사진에 담고

자은도 두봉산을 사진에 담는다.

안부에 내려서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승봉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수곡리 마을을 내려다 본다. 아늑한 느낌이 든다. 

은암대교와 자은도가 잘 보인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승봉산 정상에 오르니 

정상석과

장의자가 있고, 주변의 조망이 확 트인다.

다도해이다. 신안군에 섬의 수가 1004개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앞을 봐도

우측을 봐도...

정상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조망을 즐기면서 바라보던 천사대교가 내림길의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는 더 선명하게 보인다. 등로가 양호하여 진행이 빠르다. 따사한 햇살과 바람없는 날씨이니 산행하기 무척 좋은 날씨이다.

조등학교 갈림길에서 조망처로 이동하여 

면소재지를 사진에 담는다. 지봉이 온통 파란색이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면사무소 갈림길을 지나 내려오는데,

주차장쪽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중대본부 방향으로 진행하라는 것인데, 공사지점이 소규모라 생각하고 주차장 쪽으로 진행한다. 지맥을 종주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공사장을 우회하면 되니까

데크가 설치된 곳에 오니 데크아래 창고를 연결하는 연결로 공사를 하고 있다.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곳으로 밭 가장자리를 따라 

주차장을 향해 내려가면 된다. 

창고와 가옥사이

즉 청수가든 좌측으로 내려오면 된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차량을 회수하여 영광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