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지맥들/1. 도솔지맥

0도솔지맥 제1구간 돌산령 ~ 도솔산 ~ 광치령

홍승우 2019. 8. 27. 19:58

도솔지맥 제1구간 돌산령 ~ 도솔산 ~ 광치령

 

1. 일자 : 2019. 08. 25(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7호선 장암역에서 코뿔소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감

나. 올때 : 서울로 복귀하는 도로에 교통정체가 심하여 강촌에서 산악회버스에서 내려 경춘선 열차로 바꿔타고 큰누님집으로 복귀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 양구군, 인제군 일원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돌산령 ~ 광치령 18.17km(오룩스맵 기준) / 08시간 23분


2019-08-25 도솔지맥 돌산령 ~ 광치령.gpx


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7. 산행기록


"108번째 지맥 시작"

 어제까지 화천지맥을 마치고 어제밤 23:30분에 7호선 장암역에서 코불소 산악회 버스에 승차하여 돌산령에 도착하니 새벽 3시이다. 1시간여를 차에서 쉬다가 도로로 내려오니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고갯마루에서 도로를 따라 양구방향으로 조금 진행하여

도솔산전적지입구 표지석이 있는 곳을향해

진입로를 따라올라가면 군사시설보호구역 안내판이 나온다.

전적지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

대암산 생태 탐방로 안내판이 나온다. 이 안내판에 따르면 대암산까지 산행을 하는 것을 통제해서는 안되는데..

그러나 도로에 대문이 설치되어 있고, 자물쇠로 잠그어 두었으며, 경고판
까지 붙어있다. 맥길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고 지나가지 않을까? 좌측으로 지뢰지대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데..

도솔산전투 안내판이 나오고

전적비가 나온다. 분명 누구에겐가 알리려고 만들어 놓은 것인데, 특정인에게만 알려야 하는것인가? 요즘 시끄러운 모씨의 특혜처럼.. 전적비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바위지대를 조심조심 진행한다. 미끄럽고, 어둡고, 안개가 자욱하고..

엉금엉금 기어서 도솔산으로 부터 0.7km 되는 곳 까지 왔다. 과거에는 통제하지 않았나보다. 그럼 왜 현재에는 통제를 할까? 남북간의 평화경제를 얘기하는 것을 보면 안보문제는 아닌것 같은데..

남들이 말하는 화생방종을 지나

바위산으로 오르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1304봉으로 떠오르는 일출

너무 아름다워 두번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지나온 도솔봉 암릉도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민, 군의 통신탑이 있는 울타리가 쳐진 건물도 보인다. 물론 병사들이 지키는 초소도 있고, 초소에서 초병에게 상황설명을 하니 부대로 연락해 보더니 용늪방향으로 진행할 수 없단다. 왜일까?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하는 목적은 좌측에 있는 부대 때문일 것인데.. 그러나 병사들이 무슨 권한이 있겠나 부대에서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것이니 우리도 그에 따라야 하고... 하지만 아쉽다. 양구군과 군부대 또는 환경부와 군부대, 산림청과 군부대가 서로 협의하여 통제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아무튼 초소밖으로 나와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가 맥길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을 향하여 이슬맺힌 풀숲을 헤치고 올라가 용늪가는 도로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대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도로에 차량진입금지 안내판이 붙어있다. 그렇다면 걸어서 가는것은 괜찮다는 것인데..

용늪 안내판이 나온다. 작은용늪 근처다. 작은용늪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리고 용늪과 대암산이 보인다. 대암산은 주변의 산들을 조망해보는 산이라는 뜻이란다.

용늪마을 이정표를 지나

큰용늪 탐방안내판이 붙어있는 곳 까지 왔다. 산악회 사람들이 내려오지 않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용늪에 가보고 싶은것을 참는다. 맥길을 따라가기는 하지만 자연훼손이나 금지사항을 어기진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건 모순이다. 금지구역에 들어왔으니, 그러나 맥꾼이 금지구역에 들어가지 말란다고 들어가지 않으면 162지맥을 어떻게 종주하노, 죄송..

용늪안내석도 멋있다. 이건 장식품이 아닌데.. 좀더 진행하여 휴식시설이 있는곳에 기다리니 산악회 사람들이 내려온다.

대암산 갈림길인데, 대암산을 올라가보고 싶어도 참고

관리사무소를 지나

잠겨진 출입문에서 일부는 좌측으로 일부는 우측능선으로 올라가 밖으로 나간다. 나도 우측 능선으로 나갔다.

도로를 따라 내려와 이곳 전망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차를타고 올라오는 3무리의 사람들을 만났는데, 모두다 어디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묻는다. 그리고 이 도로를 따라가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단다. 난 장자골에서 올라왔다하였고, 통제구간은 용늪구간일 것인데.. 그래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통제구간이냐고 물으니 어물어물 대답을 못한다. 아마 솔봉에서 용늪구간인 것 같다.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판에도 용늪이 그 대상이다. 아무튼 요즘은 너나나나 할 것없이 모두다 기득권이란다. 하긴 나랏님과 그 주변의 고관대작들이 그러하니 누구든지 그러하고 싶겠지.. 통제를 해야하는 구간이 있다면 그 구간은 울타리를 쳐서 보호하고 우회로를 내어 주어서 그리로 돌아가게 하던가...

아무튼 도로를 따라 헬기장이 있는곳까지 무사히(?) 도착하였다. 어디쯤에 통제초소가 있을까? 궁금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산으로 들어가 진행을 하려고 한다. 임도와 맥길이 멀기도 하고 임도만 따라 진행했다고 생각하기도 싫고..

묵은 임도를 따라 가면 되는데 묵은 임도로 들어가서 좌측능선으로 올라간다고 올라가니 잡목이 많다. 둔덕을 넘어

1058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있고 광치산이란다. 뒤에오는 산악회 산꾼들은 이 안내판을 나무에 걸어놓고 사진을 찍었더라. 나는 그리 생각하지 못하고 삼각점앞에 두고 찍었는데..

작은광치산(?)을 지나고

콘크리트기둥이 있는 904봉을 넘어가는데 붉은싸리버섯이 보이더니

이런 왕건이 버섯도 보인다. 버섯을 따서 비닐봉지에 싸서 베낭에 넣는다. 큰누님에게 가져다 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

분대호 위에 799봉 안내판이 있는데,

삼각점도 같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다가 베낭털이를 하고

광치령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선답자의 표지기를 보고 좌측으로 내려서니

광치터널이 나온다. 인제와 양구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우측 휴게소앞에 세워둔 산악회차량으로 가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후미조가 올때까지 쉬다가 차를타고 나가다가 점심을 먹고 집으로 가는데, 잠이 쏟아진다. 가평까지는 잘 왔는데, 가평서부터는 길이막혀 차에서 내려 가평역에서 기차를 타고 큰누님집으로 가서 깊은 잠속에 빠진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교육을 잘 받기위해..


8. 지도




2019-08-25 도솔지맥 돌산령 ~ 광치령.gpx
0.09MB
댓글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