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7. 11:31ㆍ기맥/한강기맥
한강기맥 2구간 운두령 ~ 구목령
1. 일자 : 2010. 12. 19(일)
2. 날씨 : 흐림,안개
3. 산행인원 : 프로마운틴 등산클럽회원과 함께
4. 산행구간/거리 : 구목령 ~ 먼드래재/ 15.4km
구목령 - 3.3 - 삼계봉 - 0.9 - 덕고산 - 2.7 - 봉막재 - 2.4 - 원넘이재 - 0.9 - 운무산 - 5.2 - 먼드래재
5 . 산행시간 : 6시간 55분/ 구목령(09:51) - 삼계봉(11:08) - 덕고산(11:35) - 사거리(13:27) - 운무산(14:36) - 먼드래재(16:46)
6.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종주길이 잘 발달되어있고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어 길찾기가 용이하나 갈림길에서는 기맥길의 독도에 유의하여야 함
7. 주의구간
덕고산을 지나 나타나는 바위지대와 운무산 주변의 급경사 오르내림과 바위지대는 적설로인해 미끄러우니 조심하여야 함
8. 지명/유래
가. 구목령 : 오래된 고목이 아홉그루가 있었다고 하여 구목령이라 부른다 함
나. 삼계봉 : 영춘지맥 분기점으로 홍천, 평창, 영월군의 3군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
다. 삼년대 : 홍천군 서석면 청량리에 위치함. 옛날 고을원님이 휴양차 왔다가 3년간 머물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라. 먼드래재(원령) : 고을원님이 3년동안있으면서 넘어다니던 고개라하여 붙인 이름으로 원령이라 불리었는데 한자음 멀 원자를 먼더리로 부르면서 유래되었다 함
마. 영춘지맥 : 삼계봉에서 분기하여 태기산을 지나면서 백덕지맥을 분기해 주고 전재를 지나 매화산과 치악산을 지나 강원도와 충북의 경계를 넘나들다가 영월 태화산을 거쳐 각동리에서 맥을 다하는 지맥
9. 산행기록
한강기맥을 4번째로 종주하는 날이다. 신림IC에서 프로마운틴등산클럽 버스를 탑승하여 둔내를 거쳐 횡성군 청일면 소재
중앙식당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들을 한다. 지난번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여 여기서 아침식사들을 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아침식사를 하고 차량에 탑승하였기에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다. 눈이 많이내려 생곡2리에서 구목령까지 차량이동이 어렵울것 같지만 혹시하는 맘에서 전화를 해보니 눈이쌓여서 어렵다고 하면서도 갈 수 있는데 까지 이동해 줄 테이니 마을에 도착하면 전화를 해 달란다.
홍천군 서석면 생곡2리 생곡저수지를 지나면서 차량이동 부탁전화를 하고, 밤나무가있는 삼거리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처음엔 다른차량이 올라가지 않겠다 하여 9명이 차량에 탑승하고 나를포함 5명은 걸어서 이동하기로 하였다. 조금 올라가니 트럭이 1대 도착하여 우리를 싣고 구목령까지 이동하는데 눈이 쌓이고 가파른 길이라 오금이 졸여오지만 운전을 하는분은 태연하다. 8부능선쯤 올라 좌측으로 급하게 꺽이는 곳에서 차량이 멈추었다. 낭떠러지 인지라 겁이날 만도한데 운전자나 트럭뒤에 탑승한 사람 모두 태연하다. 차를밀기위해 내려보니 안전한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찔한 느낌이 든다. 5명이 차를 밀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다시 차를 타고 구목령 정상까지 오른다.
이 차량이 우리를 구목령까지 운반해준 트럭이다. 아무튼 두분의 기사님 덕분에 구목령까지 이동하였으니 오늘산행에서 가장힘든 고비를 넘긴 것 같다. 눈길 7km를 이동하다보면 기운이 빠질 것이고 시간이 많이 걸려 결국 마지막 구간엔 야간산행을 하여야 하는데, 눈이 쌓여있고, 저녁늦게는 강우예보도 있으니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구목령 등산안내판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삼계봉으로 향하는 길에 중간중간이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구목령에서 고도를 높여가니 적설량이 많아지고 안개가 짙어진다. 태기산 부근의 안개는 걷힌날 보다 낀날이 많다. 안개속을 헤치고
삼계봉에 도착하여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밝은웃음님의 권유로 모처럼 독사진도 찍어본다.
삼계봉을 지나 덕고산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내려가는 길엔
너덜지대가 나온다.
운무산을 향하는 길목에 설치된 이정표에서 중간중간이
사진을 찍고
이정표가 같은방향에 2개씩 붙어있다 하여 또다시 기념사진을 찍은 후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모여서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날씨가 추우니 사람 본래 모습을 볼 수 있는것 같다. 우아한 모습들은 어디로 가고 모두들 초라한 모습만 보인다. 아무튼 식사를 마치자마자 체온저하를 방지하기위해 종주길을 이어간다.
이동길에 죽어가는 고목을 보기도 하고
황장곡 부근에선 황장목으로 쓰였을 소나무들의 후손인 적송이 하늘향해 우뚝솟은 모습도 관찰하며
황장곡과 삼년대를 이어주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이어지는 종주길에 운무산을 바라보니 저 산을 오르려면 힘께나 써야 할 것 같다.
운무산 1.12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능선길이 우측으로 급하게 꺽여서
금경사 내림길로 내려가 원넘이재를 지나
또다시 오르는 운무산 오름길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처음으로 나타는 암봉을 옆으로 돌아 올라
청경저수지 윗마을 삼년대를 조망하고
되돌아 나 2번째 봉우리를 오르는 길 암벽에도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길이다.
두번째로 오른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고사목과 어울어진 황장곡을 조망해 본다.
마지막 3번째 봉우리를 오르니 운무산이 나온다. 오늘 산행길에 처음으로 보는 정상석이다.
운무산 내림길도 암릉이 교대로 나타난다. 새집이 설치되고 기이하게 생긴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암봉에서 살짝 비켜나 남은 종주길이 조망되는 곳에서 바람에 머리칼을 날리면서 사진을 한장 찍고 되돌아 내려오는 가파른 암반지대 공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나누어 먹고, 능현사 갈림길과 내촌고개를 지나니 암릉이 사라지고 육산으로 변하면서 고도가 낮아서인지 눈이 모두 녹아 낙엽이 밟히는 편안한 길이 나온다.
편안한 길을 이어가 오늘의 산행종점인 먼드래재에 도착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산행을 종료하였다.
10.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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