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4. 09:55ㆍ백두대간의 지맥들/26. 국사지맥
국사지맥 제2구간 성황당고개 ~ 밤고개
1. 일자 : 2014. 01. 26(일요일)
2. 날씨 : 맑음(아침에는 추웠으나 낮에는 봄날씨처럼 따뜻했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때 : 예천 → 농어촌 버스 → 용문 → 택시 → 성황당고개
나. 올때 : 농어촌버스 → 예천버스터미널 → 차량회수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나. 통과지역 : 경북 문경시 동로면, 예천군 용문면, 유천면, 개포면
6. 산행구간/거리 : 성황당고개 ~ 밤고개 / 13.62km
성황당고개 - 2.06 - 국사봉 - 4.36 - 508봉(왕의산 갈림길) - 5.26 - 고림리도로 - 1.94 - 밤고개
7 . 산행시간 : 06시간 14분/ 성황당고개(08:30) - 국사봉(09:39) - 508봉(11:38) - 고림리도로(13:55) - 밤고개(14:44)
8.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가. 540봉 : 573봉 헬기장을 지나 578봉에서 내려와 약간오르면 봉우리를 오르기전 삼거리가 나오며 표지기가 많음.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지 말고 우측방향으로 올라가 작은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서 나오는 54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함
나. 철선과 묘2기가 있는곳 : 철선을 넘어가 묘지 좌측으로 내려가면 능선이 잘 보이지 않다가 살아남. 직진길은 알바
다. 203봉 : 좌측길이 능선길이고 등로가 뚜렷하여 맥길처럼 보이지만 맥길이 아님. 직진하여 봉우리를 내려가는 초입에는 길이 희미하지만 내려가면 등로가 뚜렷해짐
9. 산행기록
"봄마중"
느긋하게 일어나 산행준비를 한 후 07:40분발 용문행 버스를 타기위해 예천 시외버스 터미널 뒤 그랜드모텔 앞으로 가니 버스 출발시간이 07:50분이란다. 기온이 영하 2~3도정도 되어 그리 춥지않아 기다리기가 수월하다. 용문행 버스를 타고 용문면소재지에 내려 택시를 호출 한 후 주변을 보니
여기가 금당실 이고 10승지 중의 하나란다. 승지란 전쟁이나 천재지변에도 안심할 수 있는 땅을 말하는데, 이런곳이 우리나라에 열군데가 있어 '십승지'라고 하고 그 중 한 곳이 금당실 마을인 것이다. 정감록에 의하면 조선태조가 도읍지로 정하려고 했던 곳이라고 전해지고 임진왜란 때 온전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단다. 잠시후 도착한 택시를 타고
성황당고개에 도착하여
계단을 타고 묘지위로 올라 맥길을 이어가는데 시작부터 잡목에 시달려야 했다. 잡목을 피하려면 묘지로 오르지 말고 산마루측구가 끝나는 좌측아래의 논뚝을 타고가 건너편의 시멘트포장길을 따르면
고갯마루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오르면 잡목을 피할 수 있다.
잔디가 자라지 않는 쌍분을 지나
696봉에서 좌로 꺽어 올라가면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이 나오는데
대충산사 산악회에서 10승지 둘레길을 답사하면서 국사봉 표지판을 붙여놓았다.
좀더 진행하여 동로, 용문, 유천 3면경계봉에 국사봉 정상석을 세워놓고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데, 맥길은 공수골재 방향이다. 국사봉의 유래는 국가에서 봉화대를 세웠던 곳이라 하여 국사봉이라 하며, 이 곳에는 명당 묘터가 있으나 묘를 쓰면 이 고장에 비가 오지 않는다 하여 묘를 쓰지 못하며 극심한 한해 때엔 용문 면민들이 기우제를 지낸단다. 한해가 계속되면 묘가 있는가 확인하여 묘가 있으면 파내기도 했다고 한다. 또 산불이 나서 국사봉 정상에 불이 붙게 되면 하늘에서 비가 내려 불을 끈다는 전설도 있단다.
3면경계봉의 헬기장을 사진에 담고
공수골재에 내려오니
이정표가 있고
성황당 자리에 약수터가 있는데 물이 말라 버렸다.
임도가 지나가는 꽃재에
이정표가 있는데 문경동로와 예천 유천면의 경계이며 사곡의 유래는 동쪽 절골에는 사찰이 있어 사곡이라 부른단다.
꽃재에도 성황당 흔적이 있는데 감나무가 당나무이다.
562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며
573봉의 묵은 헬기장을 지나 578봉을 내려갔다
조금오른듯한 곳에 삼거리가 있고 표지기들이 많이 걸려 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작은바위가 땅에 박힌 봉을 지나 내려가다가 540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급경사지를 내려가면
송전탑이 나오고
시멘트포장 임도가 나오는데 좌측 화전리와 우측 이천마을을 잇는 고개마루이다. 화전리는 임진왜란(1592)때 영월인 엄천손이 가족을 데리고 피란와서 개척하여 목화가 잘되어 화지터(화전)라 하였단다.
선인 한양조씨 묘가 있는 374봉을 지나
왕의산 분기봉인 508봉을 지나 내려가다가 따뜻한곳을 골라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오니
수렛길 안부가 나오는데 좌측을 보니 산기슭에 독립가옥이 보인다. 이렇게 외딴곳에도 사람이 살고있나보다.
464봉을 좌측으로 올라가 안부갈림길에서
우측 묘지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가다가
철사줄에 발이걸려 앞으로 넘어졌는데 철사줄은 묘지를 보호하려고 설치한 것이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으니 등객에겐 장애물이다.
쌍분이 있는 묘지에서 길을 찾다가 직진하여 내려가보니 맥길이 아니라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니 묘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단다. 되돌아와서 좌측으로 내려가
솔봉인 290봉을 지나, 진행길 중간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묘지가 나오는데 이묘지가 인동장씨 묘이며 묘 뒤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성황당 흔적이 우측아래에 있는 안부를 지나는데, 주변에 잘 다듬어진 묘지들이 있다.
276봉 헬기장에서 공군부대 비행장 활주로가 보인다고 하나 보지 못하고 맥길을 따라 날등을 이어가는데 첫번째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두.세번째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하면 된다.
안부를 지나 밋밋하게 오른
203봉에서 좌측방향이 등로도 뚜렷하고 능선이 이어지므로 맥길로 생각하기 쉬우나 직진방향을 보면 흐릿한 등로가 보이는데 그길이 맥길이다.
헬기장이 있는 231봉을 지나
193봉을 통과하여 진행하다가 직진길이 맥길로 보이는 곳에서 우측을 보면 축사가 보이는데 그리로 내려가야 한다.
축사뒤 묘지군을 따라 내려오니
고림리 도로가 나온다. 고림리는 신라시대 당동현 개척당시 수목이 짙고 높은 나무숲이 우거졌다하여 고림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도로 앞쪽 우측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가야 하는데
도로표지의 송지리, 율현리, 입암리로 가는 길이다.
수문이 있는 수로를 지나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며
진행중 좌측아래 밭에서 노인양반이 무엇인가 열심히 캐는 것이 보이는데 혹시 냉이를 캐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축사가 있는 곳 좌측언덕배기에도 노인양반 셋이서 냉이를 캐고있다. 맥길이 밭으로 올라가 물탱크가 있는 곳에서 좌측길을 따라야 하니 그리로 올라가 발로 냉이를 캐어보니 제법 토실하고 향이 진하다. 맥길을 따라 가다가 양지바른 곳에서 막대기를 꺽어 냉이를 캐면서 내려가니
율현고개 좌측아래가 나온다. 율현리는 고려말에 조씨가 이곳에 마을을 개척하여 조동이라 불렀고 조선 세종때 장흥인 임귀지(1422-1508)가 다른 곳을 개척하면서 중국도연명의 시에 나오는 율리를 따서 둔율리(遯栗里)라 하다가 세조때 율현으로 개칭하였단다.
내려오면서 캔 냉이를 사진에 담고
밤고개 노인회관앞에서 예천여고앞에서 14:30분에 출발하는 율현행 농어촌버를 기다릴까 하다가 기다리기 지루하여 도로를 따라 유천면 소재지로 나가다가 농어촌 버스를 만난다. 되돌아 올 시간을 가늠하여 매산2리 마을회관 앞 양지바른 곳에서 봄햇살을 쬐면서 기다리는데 이내 버스가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예천으로 가 승용차를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10.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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