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지맥들/6. 백운지맥

백운지맥 제3구간 작은양안치고개 ~ 부문재

홍승우 2020. 2. 22. 19:21

백운지맥 제3구간 작은양안치고개 ~ 부문재

 

1. 일자 : 2020. 02. 23(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동서울서 시외버스(06:10)타고 원주터미널 가서 31번 시내버스(자양리 07:35분발) 타고 작은양안치고개(청원휴게소) 감

나. 올때 : 경동대학교에서 51번버스(17:50)타고 만종역으로 가서 KTX산(18:18)타고 양평가서 전철로 갈아타고 집으로 복귀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  원주시 일원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작은양안치고개 ~ 부문재 ~ 경동대/ 18.63km / 08시간 49분



이 트랙은 산행에 사용한 트랙임

백운지맥4구간 작은양아치~미륵산~부문재.gpx


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7. 산행기록


"115번째 지맥 마무리"

 어제는 미세먼지가 심하더니 오늘은 청명하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니 문제다. 신천지 교회의 잘못인지? 청도 대남병원의 잘못인지? 현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잘못인지? 잘 모르겠다.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타고 동서울로 간다. 원주행 첫차를 타니 손님이 거의 없다. 나까지 5명, 이런데도 노선버스는 운행이 되어야 한다. 원주터미널에 내려 20여분을 기다렸다가 길건너에서 31번버스를 타고  작은양안치로 간다. 역시 손님이 없다. 둘 다 나야 고맙지만....

작은양안치고개인 청원휴게소에 내려 폐업한 휴게소로 들어가 좌측으로 진행하여 산하나를 넘으니

서낭당고개이다.

안내석과

구사정류장이 있다. 옛날엔 이길을 많이 넘나들었나보다. 서낭당고개가 그런곳이니까. 그러나 의자에 먼지가 소복히 쌓인 것 보니 지금은 그저 어쩌다 나이드신 손님들을 기다리는 초라한 정류장이고, 고개가 되어 버린것 같다. 간단히 요기와 휴식을 취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한참을 오르고 또 오르니 미륵산이다. 정상석이나 안내표찰도 못찾겠다. 진행방향은 바위를 넘어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한참동안 바위지대를 지나야 한다. 땅도얼고, 길도 미끄럽고, 큰바위는 급경사 오르내림으로 우회해야하고, 난코스다. 여기서 잘못하다간 실족사 하겠다. 조심조심 넘어간다. 힘든것은 끝이 있듯이 험한 바윗길도 끝이있어 바윗길을 넘어가니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봉림산 갈림봉이다. 잡목지를 오르지 않고 우측 능선으로 우회한다.

서지재라고 사진에 넣었는데, 여기가 아닌것은 분명한데 정확한 위치는 찾지 못하겠다. 암튼 여기 근방이다. 아주 오래전에 넘나들던 재인가? 아님 10여m 뒷쪽에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같이 생긴 것이 보이던데 그곳인가?

서지재를 지나 잡목이 사라지자 등로가 양호해진다.근데 오토바이가 산으로 올라와 등로에 골을 만들어 놓았다. 큰 비가 오면 움푹 패이고 점점 커질텐데.. 취미생활도 좋지만 자연환경까지 훼손시키면서 즐겨야 하는가? 혹시 나는 산행을 하면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가?

쌀개봉을 지나

비두냄이고개에 내려서서

길건너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

상봉산에 도착한다. 급경사를 내려가

만디고개를 지나 올라 좌측아래 골재채취장이 있는 석산을 돌아 부문재로 내려가는길에서부터는 잡목지대이다. 잡목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안부에 내렸다가 다시올라 내려가면

부문재가 나온다. 부문재에서 어제 4구간 때 처럼 경동대로 향한다.

경동대 입구 4거리를 지나

경동대 안으로 들어가니 51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몇시에 출발하냐고 기사에게 물으니 20여분 후인 17:50분에 출발한단다. 차안에서 만종발 양평행 열차를 예약하고, 만종역에 내려 손씻기를 하고 기다렸다가 열차를 타고 양평으로 와서 전철로 바꿔타고 집으로 복귀하니 9년여에걸쳐 진행한 백운지맥이 드디어 종료된다.


8. 지도













백운지맥4구간 작은양아치~미륵산~부문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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