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지맥들/29. 계명지맥

계명지맥 제1구간 지릅재 ~ 용천고개(솔고개)

홍승우 2019. 9. 16. 03:37


계명지맥 제1구간 지릅재 ~ 용천고개(솔고개)

 

1. 일자 : 2019. 09. 15(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수안보에서 택시타고 지릅재 감

나. 올때 : 용천고개에서 용천2리로 나와 245번 버스타고 수안보가서 차량 회수 후 복귀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 충주시 일원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지릅재 ~ 용천고개 ~ 용천2리 15.65km(오룩스맵 기준) / 07시간 53분


2019-09-15 계명지맥 지릅재 ~ 용천고개 .gpx


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7. 산행기록


"111번째 지맥 시작"

 어제 운달지맥을 마치고 점촌 성진찜질방에서 1박을 하고 새벽3시반에 일어나 괴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용천2리 버스승강장으로 가서 충주에서 06:00에 출발하는 245번 버스를 기다려도 오지않아 버스승강장에 붙어있는 버스시간표를 확인하니 이 버스는 평일에만 운행하고, 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단다. 부랴부랴 승용차를 운전하여 수안보로 가서 수안보 택시를 타고 지릅재까지 올라갔다.


지릅재에서 좌측 계명지맥으로 이어가는 길가엔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고 출입금지 간판과 언덕위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오늘도 금지구역을 들어가야 하는가? 이리저리 출입구를 찾다가 뫼약동까기 도로를 따라 내려가 뫼약고개로 올라가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여기가 마패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다음 신선지맥을 할 때에는 이곳에 주차를 하고 지정된 등로를 따라 올라가 산행을 해야지 하고 생각해 본다.

뫼약동 산장앞는 주차해둔 차량이 많은데, 버섯을 채취하러 온 사람들으 차량도 있는지..

임도차단기를 넘어

탐방안내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앞에 보이던 등객이 모퉁이 하나를 도는데 보이지 않고,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에 발자국이 보인다. 버섯을 채취하러 온 사람들의 흔적이다. 그렇다면 앞에 보이던 등객도..

지릅재에서 맥길을 따라 왔다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길인지라 울타리에 맥꾼들이 설치한 표지기가 보인다.

좌측 북바위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땀을 비오듯이 쏟아내고서야 바위봉인

북바위산에 도착한다. 땀을 식히고 되돌아 내려와

이정표가 있는

탐방금지된 길에 설치된 울타리를 넘어 맥길을 따라간다. 맥길에 금지된 구간이 많다. 이곳은 월악산국립공원 지역인데 월악산은 유난히도 많다. 등곡지맥과 운달지맥, 계명지맥.. 왜 금지하는지 잘 모르겠다. 울타리를 넘어 내려가니 송이지역을 관리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국유림을 대부하여 송이를 채취하는 지역이라 출입을 하면 안된다고 한다. 그냥 지나간다고 해도 안된다고 하길래 다음에는 오지않겠다고 하니 더 말이 없다. 그렇다면 금지구역에 송이채취 허가는 왜 해주었는고? 잘 모르겠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마음이고, 문정부의 마음이 안닌가? 원칙을 있을까? 그져 데모하고 떼쓰면 허가해주는 곳이 국립공원관리공단인가? 지릅재에도 현수막을 붙여 놓았던데..


꼬부랑재에 내려앉아

떨어진 꼬부랑재 안내판을 뒤집어 놓고 사진을 찍는다. 애써 설치한 안내판이 떨어져 나뒹구는 것은 자연의 이치인가? 인위적인가? 철사줄이 떨어져 나간 것을 보니..

그리고 중앙경찰학교 산악훈련코스인가 보다 이 산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금지구간으로 설정해 놓았으니 이곳에서 훈련을 할 수없는가 보다 간판이 희미해져 가고 있는것을 보니..

꼬부랑재에서 봉으로 오르니

망대봉이다. 여기서부터 좌로꺽어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간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대미산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하다.  멧돼지 목욕탕이 있는 가장낮은 안부를 지나서

소나무밭길을 따라 올라가

518.2봉을 넘어

내려오니 갑동이재이다. 바위를 깍아 만든 고갯길로 이곳에서 부터 667봉까지는 고행길이다. 급경사에 산불이 나서 잡목이 무성하고, 남쪽사면이라 햇볕이 쨍쨍인데, 기온이 올라가 무덥다. 사면의 우측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데, 좌측 우측으로 오가니 바람의 도움도 별 효과가 없다. 오르다가 쉬다가

힘들게 1시간여를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667봉이 나온다. 이곳부터 산불의 영향지역을 벗어나 나무그늘속을 걸어간다. 다시 100여미터를 내려갔다가

오르니 대미산이다. 좌측으로 급경사지를 내려간다. 가시잡목도 더러 있다.

552봉을 올랐다가 좌로꺽어 내려간다. 긴 내림길에 좌로, 우로 꺽어 내려가 421봉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급경사지를 내려가는데, 선답자의 발자취를 찾는 것이 쉽지않다. 가끔씩 찔러대는 산초가시의 공격을 받으며 급경사지를 내려와 완경사지를 따라 가다가 마지막 찹초밭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복숭아 밭이 나온다. 복숭아 밭을 지나

도로로 나오니 선형개량으로 묵어진 도로가 나오고

용천고개가 나온다. 이곳을 솔고개라고도 한다. 다음 들머리를 어디로 잡을까 생각하면서 14:52분에 용천2동을 통과하는 245번 버스를 타려고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뙤약볕이 따갑고 30도를 오르내리는 한낮의 기온으로 연신 땀이 비오듯 흘러내린다.

14시45분 버스가 올려면 7분이 남았지만, 시골버스는 10여분정도 먼저 통과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라 52분 버스를 탈 수 있을까 해는데

다행이 52분 버스가 정시에 도착한다. 버스에 올라타니 에어컨이 켜져있다. 에어컨 바람에 땀을 말리면서 수안보에 도착하여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주차해 둔 차량을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가는데, 온천관광이 시들해서 그런지 휴일임에도 수안보 거리는 한산하기만 하다.


8. 지도






2019-09-15 계명지맥 지릅재 ~ 용천고개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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