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백지맥 제2구간 전의재 ~ 들입재
육백지맥 제2구간 전의재 ~ 들입재
1. 일자 : 2014. 06. 8(일요일)
2. 날씨 : 안개(오리무중 : 덕현봉에서는 10m앞도 분간못하였음 )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때 : 승용차(야영지 :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 들입재) →삼척시내버스 →둔달리 종점
나. 올때 : 들입재 차량회수
5. 지도/지역
가. 지도 : 영진 1:5만 158, 159, 117쪽 및 개념도
나. 통과지역 :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근덕면
6. 산행구간/거리 : 둔달리 버스종점 ~ 들입재 / 13.8km
노곡면 둔달리 - 1.6 - 전의재 - 0.5 - 823.2봉 - 1.8 - 823.7봉 - 1.5 - 갬밭골재 - 1.9 - 삿갓봉 - 1.7 - 안개산 - 1.3 - 삿갓봉 갈림길 - 3.5 - 들입재
7 . 산행시간 : 8시간 33분/ 둔달리 버스종점(07:14) - 전의재(08:21) - 갬밭골재(10:13) - 삿갓봉(11:11) - 안개산(12:20) - 삿갓봉 갈림길(13:02) - 들입재(15:47)
8.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덕현봉에서 임도로 내려가는 길은 안개로 인해 찾을 수 없어 되돌아와 668봉 이정표에서 고봉암 방향으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갔음
9. 산행기록
"백두대간은 통했다. 안개속에 헤메다"
새벽4시반에 일어나 텐트를 걷고 아침사를 하는등 분주히 산행준비를 하고 육백지맥 3일차 산행을 위해 승용차타고 들입재 터널을 지나면 바로나오는 개산정류장으로 가서 주차 후 삼척에서 06:20분에 출발하는 상군천행 20번 버스를 기다리니 06:50분쯤 되서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에 오르니 노인 3분이 버스에 타고있었는데, 한분은 하군천에서 내리고 2분은 둔달리 까지 함께 갔다.
둔달리 버스 종점에 내려서
둔달리 표석에 적힌 둔달리 유래를 읽어보니 산비탈에 마을이 형성되어 둔달리라 명하게 되었단다.
스패츠를 착용하면서 주변을 살피니 나물인듯하여 함께오신 어르신께 무슨나물이냐고 물었더니
곤드레
란다. 버스 종점에서
10여분쯤 위로 올라가니 선답자의 산행기에 나오는 축사와
도로개통비가 나온다.
들머리가 좌측 축사뒤라하여 살펴보지만 급경사지와 계곡만 보인다. 함께올라오신 노인분이 손짖으로 좌측으로가라는데 좌측은 축사이고 살림집이라 망설이다가 축사주인에게 물어보려고 주인을 만났는데, 막무내가로 길이없단다. 지도와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이며 물어보니 사유지가 있어 진입을 할 수 없단다. 다시 찬찬히 설명을 하니 무엇을 하러 왔느냐고 묻는다. 종주산행을 하고있다고 해도 이해를 시킬 수 없어 백두대간을 아느냐고 물으니 그제서야 이해를 하는데 그래도 진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사정사정해서 축사좌측에 쳐놓은 울타리를 넘어가라는 허락을 받고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데 도로개설비에 적힌것처럼 옛날에 등짐을지고 넘나들던 길인지라 등로가 매우 양호하다. 그러나 막바지 임도가까이 가서는 임도를 개설하면서 비탈면에 흙더미를 쏟아부어 길이 끊어져 버려 심한 비탈길을 어렵게 올라와
임도에 닿았다. 첫구간때 내려간 주지리 상촌마을 정각사앞에 마읍초교 분교장이 있었는데, 옛날에 둔달리의 초등학생도 이길을 따라 학교를 다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곳으로 접근하려면 주지리 상촌마을로 접근하던지 들입재에서 산행을 시작해 주지리 상촌마을로 하산하면 16:30분에 삼척으로가는 버스가 있으니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전의재에서 산위로 오르려고보니 비탈이 심해 오를 수 없어 주변을 살펴도 모두 비탈에다가 암반(풍화암등)지대라 오를만한곳을 찾을 수 없다. 게다가 안개가 심해 산을 타는 것보다는 임도를 따라 갬밭골재로 가는것이 안전할 것 같아
우측방향의 임도를 따라 종주를 진행한다.
주지리로 내려가는 임도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포장도로를 따라
갬밭골재까지 왔는데 삼거리를 지나면서 부터는 우측 낭떠러지에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고 낙석을 치우고 도로를 관리하는 것으로 봐서는 군도쯤 되는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갬밭골재에서 전의재로 가기위해 산으로 진입한다면 여기도 역시 비탈이 심해 진입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전의재보다는 수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의재와 이곳에 밧줄을 설치하여 중주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삼척시에서 배려해 준다면 고맙겠다고 생각하고 뒤돌아 숲으로 산길을 오르는데 양호한 등로가 보여 따르다가 양호한 등로가 우측계곡으로 빠지는 곳에서 능선을 타고 이슬을 걷으면서 오르니
730봉이 나온다. 안개속을 더듬으면서 이슬을 털면서 진행을 하니 더디기만하다.
744봉에 오르니 인철봉이란다. 신발에 물이들어가지 않도록 하기위해 스틱으로 이슬을 털지만 오름길엔 별 효과가 없다. 앞으로는 앞지마를 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은 돌리네가 있다는 곳을 지났는데 안개속이라 어떻게 생겼는지 보지못했다. 평평한 평지를 돌리네라 말하는건지?
돌탑이 있는
삿갓봉에 잡목이 무성하다. 잡목을 빠져 나가니
등산안내도가 있고 이후로는 등로가 양호하다.
급경사지를 내려간 능선마루 둔덕을 넘어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다가 점심식사를 하는데 옷이 젖은데다가 기온이 낮아 한기가 든다.
고봉암 약수터 이정표를 지나
이정표를 만나 고봉암.안항재 방향으로 진행하여
705봉을 지나
688봉에서 고봉암으로 가서 임도를 따라 갈까 생각하다가. 덕현봉을 지나 임도로 내려가기 위해 안항재 방면으로 진행한다.
진행중 소나무아래 꽃대가 올라온 것이 보여 뽑아보니 꽃대만 떨어지길래 나뭇가지를 주워 파보니
감자만한 것이 올라온다. 혹시 천마가 아닐까 하고 봉지에 곱게싸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확인하니 천마가 맞다.
안개속을 더듬어 덕현봉에 도착하여 작은삿갓봉은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임도로 내려서려고 우측(동북쪽)으로 갔는데 오름길이 이어져 혹시 했는데
산불감시 카메라와
삼각점이 있는 작은삿갓봉에 오른 것이다. 선답자의 산행기에 의하면 좌측(북쪽)으로 올라가야 닿는 곳인데.... 동쪽으로 가던길이 북동진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곳으로 오르게 되었다. 되돌아 내려와 덕현봉에서 다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10여m앞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와 간벌을 하면서 쓰러트려 널부러진 나무둥걸 속에서 고생만 하다가 길을 찾지 못하고 온길을 되돌아
668봉 이정표로 가서 고봉암쪽으로 내려가
임도에 닿아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개산3거리를 지나고
덕현봉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곳의 도로를 지나 도로를 따라 가다가
유불음치로 이어지는 임도가 있는 삼거리에서 들입재로 가는 것은 생략하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들입재 터널 출구부가 나온다. 도로를 따라 좀더 내려가
새벽에 차를 세워둔
개산 버스승강장에서 육백지맥 제2구간 종주를 마무리 하고 승용차를 타고 예천집으로 향하니 3일간에 걸친 육백지맥 종주가 끝이나게 된다.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