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의 지맥들/7. 영등지맥

영등지맥 제1구간 장갈령 ~ 가랫재

홍승우 2014. 4. 22. 07:53

영등지맥 제1구간 장갈령 ~ 가랫재

 

1. 일자 : 2014. 04. 19(토요일)

 

2. 날씨 : 흐림(꽃샘추위)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때 : 승용차(예천 →  가랫재) → 진보택시  진보버스터미널 → 영양행 버스(07:35직행) →  영양택시 → 청기면 토곡리 광암마을 → 장갈령

 나. 올때 : 가랫재 차량회수

 

5. 지도/지역

 가. 영등지맥이란?

영등지맥(嶺登枝脈)은 낙동정맥  칠보산(974m) 남쪽 2.2km 지점  무명봉직전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덕산지맥이  일월산  서북쪽 2.4km지점에서  일월지맥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남서진하여  동화재, 덕산봉(690m), 논골재를 지나 정갈령(長葛嶺.570m. 분기봉에서 33.1km지점)에서 남쪽으로 또 한 가지를 쳐, 두름산 (485.4m →1.6km), 영등산(505.5m → 0.9km), 동산령, 가랫재,  고산(528.5m), 아기산(588.9m →0.6km)을 지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임하호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6km되는 산줄기를 영등지맥이라 칭한다.

 나. 지도 : 영진 1:5만 260, 286쪽 및 이너넷지도

 다. 통과지역 : 경북 영양군 청기면, 입암면, 안동시 예안면, 임동면, 청송군 진보면

 

6. 산행구간/거리 : 장갈령~ 가랫재 / 16.7km(접근거리 제외)

     장갈령 - 4.5 - 부용봉 갈림길 - 3.1 - 두름산 갈림길 - 4.1 - 영등산갈림길 - 0.6 - 동산령 - 4.4 - 가랫재

 

7 . 산행시간 : 08시간 20분/  광암마을(08:28) - 장갈재(09:02) - 장갈령(09:35) - 부용봉 갈림길(11:18) - 두름산 갈림길(12:59) - 영등산갈림길(14:31) - 동산령(14:53) - 가랫재(16:48)

 

8.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가. 영등지맥 분기점 :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장갈령에 안동 웅부산악회에서 설치한 장갈령 표찰이 있다고 했는데 찾지 못하였음. 덕산지맥 산행시 재확인 할 것임

  나.  558봉과 두름산 갈림길 : 벽산에서 완만한 오르내림을 하면서 진행하다가 만나는 "김녕김씨 묘소가는길" 표찰을 따라가면 558봉을 만나는데 558봉으로 바로오르는 길은 없으므로 좌측사면 저점부의 묘소길을 따르다가 우측 낙엽송 지대를 올라가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 558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우회하면 또다른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를 지나 내려가면 능선 우측사면의 양호한 등로는 두름산을 가는 등로이고 맥길은 능선을 넘어가는 희미한 등로임

 다.  519봉 : 영등지맥 1구간에는 안테나가 2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2번째 안테나가 설치된 519봉은 좌우로 뚜렷한 능선이 있고 좌측길이 더 양호하나 직진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능선에서 안테나와 묵묘가 일직선이 되는 곳에서 뒤로돌아 보면 내림길에 표지기가 보임 즉 안테나가 있는 곳에서 남쪽으로 직진하여 급경사 낙엽길을 내려가야 함   

 

 9. 산행기록

     "영등지맥엔 영등산이 없다. "

 새벽4시30분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한 후 차량으로 이동하여 가랫재에 주차시킨 후 진보택시를 호출하여 진보 버스터미널로 가는데, 친절한 기사님이 캔커피와 사탕, 껌을 건네주면서 산행중에 먹으란다.

기사님의 호의에 감사드리고 진보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06시 반인데 버스터미널은 06:50분에 문을 연단다. 

영양행 탑승구를 확인하고 주변을 서성이다가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매표원에게 07:00에 영양을 가는 버스가 있느냐고 물으니 없단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찾아낸 버스 시간표에는 07:00발 버스가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진보에서 영양행 첫 버스는 영양 시내버스가 07:30분에 직행버스가 07:35분에 출발을 하는데, 영양 도착시간은 거의 비슷하다. 진보 버스터미널 시간표를 사진에 담아 보았다. 영양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광암마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야 앞실마을로 들어가는데, 우측으로 가서

포장도로가 끝나고 폐가가 있는 곳에서 내렸다. 이곳에 앞실마을인줄 알고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도로변에 이제 막 올라오는 두릅순을 몆개 꺽으면서 고갯마루에 도착하니

장갈령이 아니라 장갈재이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덕산지맥 장갈재로 오른 것이다. 덕산지맥길을 따라 가면 장갈령을 만나게 되므로 별 문제는 없으나 지맥 접근로인 마을길 까지 택시기사가 알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을 갈라지맥에 이어 다시한번 깨닳게 되었다.

장갈재에는 성황당이 있는데 영양의 3대 성황당 중의 하나란다. 지도에 이곳이 장갈재이고 영등지맥 분기점이 장갈령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동산령 성황당 안내판에는 이곳을 장갈령이라고 한다. 두곳을 지나서 느낀 소감은 이곳 장갈재가 장갈령이고 영등지맥 분기점은 장갈재로 수정하여야 맞을 것 같다.

580봉 분기봉을 지나고

우측능선 갈림길을 지나

만나는 안부가 장갈령이고 바로앞 봉이 영등지맥 분기점인데, 안동 웅부산악회에서 설치해 두었다는 표찰을 찾지 못했으며 영등지맥 분기점이라고 생각치 못하고 그냥 지나쳐서

대삼각점이 설치된 607.4까지 진행하였다. 607.4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폐 헬기장을 지나

574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575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며 잔 오르내림과 좌우꺽임이 반복될 뿐 등고선이 복잡하지않아 진행이 수월하다. 중간 중간에 보이는 두릅순을 채취하면서 맥길을 이어간다.

안테나를 지나 오른 566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며

묵묘가있는 578봉에서는 좌측으로 내려간다.

지도에 구통재로 표기된 안부에는 좌우로 내려가는 내림길이 보이지 않는다.

561봉을 지나

내려간 성황당터가 있는 안부에는 좌우로 내려가는 내림길이 있다.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이곳을 구통재라 해야 할 것이라고 적혀있는데공감이 간다.

삼면 경계봉에 올라 우측방향으로 내려가며

방화선길인데 잡목이 자라 진행을 방해한다. 벽산 오름길에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서 점심삭사를 하고

벽산에 오르니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벽산에서는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며 

552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김녕김씨 묘소가는길 팻말을 만나 팻말을 따르다가 558봉으로 직접 오르는 길이 없어 좌측 너른사면으로 우회하다가  

너른사면이 좁아지면서 낙엽송 지대가 나타난다. 김녕김씨 묘소가는 길로 따르지 말고 간벌을 해서 널부러진 낙엽송 둥걸을 피해 우측으로 오르면  

무명묘가 나오고 무명묘에서 558봉으로 오르지 말고 좌측 사면으로 우회해서 건너가면  

또다른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를 지나면 마루금에 복귀한다. 마루금을 따라 조금 내려가  

능선마루 우측 아래로 양호한 등로가 갈리는 곳(이곳이 두름산 갈림길)에서 우측아래로 따르지 말고 능선마루를 넘어 내려가야 한다. 우측아래로 난 양호한 등로는 두름산을 가는 길이다 . 

성황당 안부를 지나고 양호한 등로를 따라 완만한 오르내림을 하면서 길게 이어가  

 511봉을 우측 사면으로 건너간다.

 두번째 안테나가 설치된 519봉에서는 안테나와 묵묘가 일직선이 되는 곳에서 뒤로돌아보면

표지기가 보이는데 내림길은 낙엽이 덮혀 보이지 않는다. 그리로 내려가

418봉을 우측사면으로 우회하여 꼬불꼬불한 등고선을 따라 진행하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영등산을 사진에 담고

영등산 갈림봉인 460봉을 우사면으로 건너간다. 영등산 답사는 생략하고

382봉을 지나

동산령에 내려선다.

동산령 우측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니

성황당이 있고

안내판이 있다. 이곳과 지도에 장갈재로 표기된 장갈령의 성황당과 수비 구슬령 성황당을 영양 3대 성황당이라고 하는 안내판이다. 그렇다면 오늘 3대 성황당 중 2곳을 보았으니 성황당에서 소원을 빈다면 한개쯤은 이루어 질까? 이루어 진다면 진도에서 생사를 다투는 세월호에 탑승한 승객들의 안녕을 빌어보고 싶다.

삼면경계봉인 427봉에서는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길쭉이봉의 묘지와  

무명봉의 묘지  

412봉의 묵묘등을 통과하면서 우측방향으로 휘어 진행하여

멧돼지 목욕탕과  

뒤쪽에 묵묘가 있는 펑퍼짐한 정부에서 조금올라가면  

소나무 고사목이 있는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꺽어 진행한다. 

410봉을 우측사면으로 건너가고  

그 앞의 봉우리도 우측사면을 건너가며 

414봉은 좌측사면으로건너간다. 

306봉에서 좌측으로 꺽어 편안한 등로를 따라

묘지를 지나 내려가면  

가랫재가 나오는데 가랫재는 청송군 진보면과  

안동시 임동면의 경계이다. 아침에 주차해둔 승용차를 회수 예천집으로 복귀하니 영등지맥 제1구간이 끝이나게 된다.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