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지맥 제1구간 분깃점 ~ 성황당고개
국사지맥 제1구간 분깃점 ~ 성황당고개
1. 일자 : 2014. 01. 04(토요일)
2. 날씨 : 맑음(오후엔 따뜻한 날씨)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때 : 예천시외버스 터미널 앞 농어촌버스(용두행)
나. 올때 : 농어촌버스(두천리)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나. 통과지역 : 충북 단양군 대강면, 경북 예천군 상리면, 용문면, 문경시 동로면
다. 국사지맥
국사지맥은 저수령(850m)에서 올라간 910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상리면의 용두산(980m)-용문면의 매봉-사부령 돌무더기 성황당-928도로-국사봉-374봉(의인 한양 조씨지묘)-용궁면의 고종산-무이산(100m)-내성천에서 끝난다. 도상 약40km이다. 국사봉에 기우단이 있다. 제를 올리던 곳이라 國師峰이다.
6. 산행구간/거리 : 용두리 ~ 저수령 ~ 성황당고개/ 17.3km
용두리 - 2.0 - 저수령 - 0.3 - 백두대간 국사지맥 분기점 - 0.8 - 용두산 -2.8 - 901번도로 동물이동통로 - 0.9 - 임도삼거리 - 2.0 - 매봉 - 4.0 - 용문산 헬기장 - 1.3 - 사부령 - 3.2 - 성황당고개
7 . 산행시간 : 13시간 38분/ 용두리(06:57) - 저수령(07:41) - 국사지맥 분기점(07:57) - 용두산(08:13) - 875봉(09:02) - 901번도로(10:09) - 임도삼거리(10:34) - 매봉(11:42) - 용문산 헬기장(13:30) - 사부령(14:35) - 621봉(15:05) - 928번도로 사부1리 표석(16:11)
8.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621봉지나 569봉 갈림길 삼거리 :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갈림길 등로가 있다고 하나 송이지대라 보이지 않음.
9. 산행기록
"눈산행"
새벽4시반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한 후 차량으로 이동하여 예천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에 주차시킨 후 06:00에 출발하는 농어촌 버스를 타고 상리면 용두리에 도착하여
용두리 표석이 있는 곳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황태덕장이 길가에 있다. 언젠가 예천에 황태덕장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위치가 여기다. 도로를 따라
40여분을 올라가니 예천군 경계표주가 나오고
고갯마루에 경북도에서 설치한 저수령 표석과
해발고도까지 알려주는 도로표지가 보인다. 해발850m인 고갯마루이면 우리나라에서도 몇안되는 고개인 것이다. 저수령은 큰 길이 나기 전 험난한 산길 속으로 난 오솔길이 워낙 가팔라 길손들의 머리가 절로 숙여졌다(底首)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외적의 침략이 있을 때마다 이 저수령을 넘지 못하고 목이 잘려나가 저수령이라고 한다는 유래도 함께 전한다.
저수령 안내표석 건너편에 있는 계단을 따라 눈길을 오르는데, 스패츠를 가지고오지 않은것이 마음에 걸린다. 선답자들의 발자국이 있어 지맥분기점까지는 어렵잖게 오를 수 있었지만 지맥분기점부터는 눈이 신발속으로 들어오는것을 막기위해 눈쌓인곳을 피해 다니느라 무척 힘이들었다.
예천군에서 설치한 저수령 해맞이 제단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오름길을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이 지맥분깃점으로 지맥길은 용두산 방향인데 눈이 많이쌓여 능선마루로 올라가
묘지뒤로난 길을 따라 가는데
준. 희님께서 국사지맥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다.
용두산까지 가는길은 선답자들의 발자국이 있어 발자국을 밟으면서 진행하니 진행이 수월하고 신발에 눈이 들어오지 않는다.
용두산 암반은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암반뒤로 가보니 더이상 사람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는다. 지맥길은 우측사면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곳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내림길은 남쪽사면이고 그간 따뜻했던 날씨덕에 눈이녹은곳이 있어 그리로 내려가
안부에 닿으니 눈이 수북히 쌓여있고 오름길도 북사면이라 눈이 녹지 않았다. 벌목한 나무와 나무그루터기를 밟고 올라가느라 힘은 평소의 배로들고 시간도 배가 소요된다.
942봉을 지나고
875봉을 지나며
진행길 좌측에 서있는 선바위도 지난다.
임도가 우측에 있는 안부에서 오름길을 올라
777봉에서 직진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월성이공
합장묘를 지나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능선마루로 가지않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가니
901번도로 동물이동통로가 나온다.
지맥마루금 좌측의 임도를 따라
임도삼거리까지 올라간 후 전면에 보이는 능선을 타고 올라가니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봉우리에서 직진방향으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지맥길 우측아래에서 멧돼지가 꽥꽥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호르라기를 꺼내서 힘차게 불어보지만 멧돼지 울음은 그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행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멧돼지가 우는곳을 가늠해보니 능선마루 우측 이레목장쪽이고 능선마루를 따라 철조망이 설치된 것으로 지도에 표기되어 있어 능선마루만 따라가면 될 것같아 그렇게 진행하는데 더이상 멧돼지 울음소리가 나지 않는다.
782봉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며
진행길에 암반이있는 가파른 날등을 타고 가다가
헬기장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오르니
조망이 트이고 삼각점과 묘지
정상목이 있는 매봉이 나온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갈길을 재촉하여 진행하다가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올라가면 지도에 매봉으로 표기된 봉우리이다.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봉우리를 우회하여 이어지는 등로는 길이 넓고 눈이적어 진행이 용이하며
눈이쌓인 784.5봉도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3/4바퀴를 돌아 우회하여 통과한다.
암릉을 만나 첫번째 암릉은 넘어가고
두번째와 세번째 암릉은 우측으로 우회하여 통과한다.
암릉을 지나 두리뭉실해진 능선마루에 설치된 금줄을 따라 가다가 만나는
용두산은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며 용두산 뒷쪽에
흔적만 남은 헬기장을 통과하여 양지바른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직진방향으로 진행하다가
770봉에서 좌측방향으로 급경사길을 내려가 능선마루를 따라 가다보면
밀양박씨묘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
편편한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656봉이 나온다. 656봉에서 좌측방향의 급경사지를 내려가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면
성황당 흔적이 있는 사부령이 나오는데 사부령의 유래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적고있다. "사부령은 사부래이라고 예천 지방 사람들이 부른다. 랭이-랑이-레이 등은 모두 고개를 의미하는 이 지역 방언이다. 사부랭이 재는 옛 길인데 용문면 사부2리와 동로면 간송리를 연결하는 재이다. 고갯마루에 노송과 돌무더기 성황당이 있어 오래된 옛 고갯길 임을 말해주고 있다. 지금은 사람이 다니지 않지만 천년간 이 재를 넘나들며 이용하던 사람들이 삽과 괭이로 언덕을 낮추기 위한 수고로움을 끼친 노역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산 위 조금 올라보면 옛길은 마치 움푹 패인 수로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사부령을 지나 600봉을 거쳐
621봉에 도착한 후
입산금지구역 안내판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569봉 갈림길을 찾는데 보이지 않는다. 지도상의 위치가 맞을만한 곳에서 좌측아래를 보니 소나무만 빼곡하고 길흔적이 보이지 않아 569봉을 향해 내려가면서 등로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곳 까지 되돌아 올라와
소나무아래 양호한 등로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다가 우측을 보니 맥길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지만 되돌아 올라가기 싫어서 그냥내려가니 사부1리 마을이 나오고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버스시간을 보니 잘하면 예천에서 두천행 15:20분 버스가 되돌아 나오는 것을 탈 수 있을 것 같아 빠른걸음으로 내려간다.
길가에 교회가 있고
사부1리 안내표석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조금내려가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버스정류장에서 산행마무리를 하는데 버스가 내려와 버스를타고 예천으로 가서 차를 회수하여 집으로 가니 국사지맥 제1구간이 마무리 된다.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