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지맥들/22. 문수지맥

문수지맥 제7구간 동막고개 ~ 합수점

홍승우 2013. 10. 21. 14:13

문수지맥 제7구간 동막고개 ~ 합수점

 

1. 일자 : 2013. 08. 04(일요일)

 

2. 날씨 : 흐림, 맑음, 비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때 : 자가용(개포 → 동막고개)

 나. 올때 : 삼강마을 → 풍양택시 → 예천군내버스 → 동막고개 차량회수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나. 통과지역 : 경북 예천군 지보면

 

6. 산행구간/거리 : 동막고개 ~ 합수점 / 12.1km

   동막고개 - 1.4 - 279봉 - 1.25 - 만촌고개 - 0.8 - 236봉 - 1.0 - 262봉 - 0.75 - 328봉 - 0.7 - 나부산 - 0.95 - 마산고개 - 1.25 - 마산마을고개 - 0.7 - 204봉 - 0.75 - 사림봉 - 1.3 - 회룡대 갈림길 - 0.55 - 175봉 - 0.7 - 합수점

 

 

 

 

7 . 산행시간 : 05시간 44분/ 동막고개(07:28) - 297봉(08:10) - 만촌고개(08:39) - 236봉(08:58) - 262봉아래 임도(09:20) - 328봉(09:40) - 나부산(09:58) - 마산고개(10;27) - 마산마을고개 - (10:54)  - 사림봉(11:51) - 회룡대갈림길(12:30) - 비룡교(12:48) - 합수점건너 삼강나루(13:12)

 

8.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잡목지대에서는 표지기(예천군과 지보면에서 표지기를 많이 설치해 놓았음)를 안내삼아 진행하면 됨

 나. 이 구간도 녹음기에는 잡목으로 산행이 어려우니 가급적 동절기에 산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됨 

 

 9. 산행기록

     " 복중산행 "

 느긋하게 일어나 어제의 피로가 다 회복되지 않은데다가 어제산행 시 보문산 산불지대에서 잡목에 KO패 당한 나쁜 기억으로 산행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하루를 집에서 보내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비교적 짧은 거리인 문수지맥 마지막 구간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행준비를 하여 예천읍에 가서 김밥두줄 사가지고 동막고개로 이동한다.

동막고개에는 문수지맥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원 지맥은 안내판이 가리키는 방향이 아니라 고갯마루쪽 사과밭이 끝나는 우측지점에 있는 도로로 올라가야 한다. 동막고개에서 초등학교 동창생인 남광희를 만나

근황과 안부를 나누고 원 지맥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얼마가지 않아서 비포장으로 바뀐다.

비포장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올라가니 묘지로 진입하는 길이라 그런지 묘지까지 잡초를 제거해 놓았다. 어제밤 비가 내리더니 잡풀에 맺힌 이슬과 산중턱에 낀 안개때문에 산행초입인데도 옷이 흠뻑 젖어버린다. 묘지를 지나 올라가니 등로가 나타나는가 싶더니 금새 잡목속에 등로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지도를 보면서 간신히 길을 찾아 230봉을 지나고

270봉을 지나는데

예천군과 지보면에서 설치한 표지기들이 보이더니 문수지맥을 따라 표지기를 계속 설치해 두어서 지맥을 마무리 할 때 까지 길안내를 해 준다.

279봉에서 좌로꺽어 진행하며, 여기서 부터는 잡목과 잡초로 사납던 산길이 한결 부드러워 진다.

쭉 내려오면서 직진하던 맥길이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는데

우측방향에 표시기들이 많이 붙어있다.

조금 내려오니 소화리(안백골)에서 만촌으로 도보로 넘나들며 쉬어가던 암반이 나온다. 학창시절엔 이곳을 넘나들던 동창생들이 제법 있었는데....

조금더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217봉 분기점은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간다.

임도가 양호해 지더니 포장임도가 나오고 이어

만촌고개가 나온다. 지도엔 만촌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서 임도를 오르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도로 우측으로 내려가자 말자 좌측에 문수지맥 안내판이 있고 표시기들이 나무에 걸려있다. 안내판뒤로 잡풀을 헤치고 오르니

묘지와 이동통신탑이 있고, 지도에 표기된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만나는 농막은 윗쪽으로 돌아가며, 지도상에 표기된 임도는 감나무 밭으로 인해 사라져 버렸다.

감나무 밭 우측끝 가장자리에서 숲으로 들어가니 다시 임도가 살아나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임도가 끝이나고 희미한 등로가 이어진다.

삼각점이 있는 236봉은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며

250봉에서는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 잡목지를따라 이어간다. 내림길에 묘지가 나타나고 이어 우측아래

포장임도가 나오는데, 맥길은 좌측능선으로 올라가야 하나 심한 잡목과 이슬을 피하기 위해   

임도를 따라 오른다.

320봉 분기능선에서 좌측 숲으로 난

잡초로 뒤덮힌 임도를 따라 올라 맥길에 복귀하여 328봉을 지나 나부산을 향하는데

좌측으로 낙동강이 눈에 들어온다.

나부산에 올라 버섯모양의 나부산 정상목을 사진에 담고

우측을 보니 산마루에 자리잡은 어화실 마을이 눈에들어와 사진에 담아본다. 나부산 내림길에 묵은 임도를 만나 묵은임도를 따라 이리저리 소나무 숲을 헤치고 내려가서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283봉 갈림 능선이 나온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면

성황당 흔적이 있는

지도에 마산고개로 표시된 마산고개가 나온다. 고개를 횡단하여 교목아래 무성한 잡풀을 헤치며 평평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다는 228.3봉이 나오는데 삼각점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직진하여 맥길을 놓치기 쉬운 곳이다. 이곳에서 우측을 보면 나무사이로 표시기가 보이는데 표지기를 따라 우측으로 꺽어 내려서니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 내려오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따라 조금내려오면 우측 능선에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 161봉을 지나가야 하나그냥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마산마을이 보이고

마산마을 고개가 나오는데

이정표에는 여기를 마산고개라고 표기해 놓았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삼강합수점 방향으로 직진하여  가옥사이로 난 길을 따라올라 만나는  폐가를 지나 오르면 임도가 끝이 나는데

임도 끝 지점이 잡목으로 막혀서 참깨밭 가장자리를 타고 우측으로 이동해 보지만 거기도 잡목이 가로막고 있어 등로가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와 임도가 끝나기전 좌측아래 묘지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길래 그리로 들어가 잡목을 헤치며 우측능선으로 이동하여 마루금에 올라서니 뚜렷하고 양호한 등로가 나온다.

250봉을 지나 산양삼 재배지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면

회룡포가 눈에 들어오는 조망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급하게 내려 갔다가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니 

쉼터와 이정표 전망대가 있는 사림산이 나온다.

전망대에서 회룡포를 사진에 담고 의자에 앉아 한참을 쉬면서 여유를 부려보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 몸의 열기가 거의 사라질 쯤 상주쪽에서 천둥소리가 들려오더니 비구름이 몰려온다. 비를 맞지않기 위해 산행길을 재촉하여 진행하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사림봉 이정표)

장안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적석봉 갈림길을 만나 사림봉을 지나 내려오는데  

사림고개에 내려오니 빗방울이 제법굵어지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산행안내도를 보니 삼강주막으로 넘어가는 교량이 있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건널 수 있다. 강도가 세어진 비를 맞지않을려면 197봉과 합수점을 생략하고 삼강주막으로 넘어가야 하므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간다. 우의를 입고 우산을 받치고 내림길을 내려가니

낙동강을 건너 삼강주막으로 향하는 교량이 눈에 들어온다.

이 교량은 비룡교이고 사람들이 건너다니는

인도교로 건설하였다. 비를 맞으며 교량을 건너다가

교량 중앙에서 우측아래 삼강 합수점을 조망해 보고 교량위 전망대에 올라가 땀에젖은 옷을 갈아입고 젖은 양말을 벗으니 기분이 상쾌해 진다. 다리를 건너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와

삼강나루에서 삼강 합수점을 사진에 담고 문수지맥 마지막 구간을 마무리 한 후 막걸리 축제가 열리는 삼강주막을 지나 삼강버스 승강장에서 풍양택시를 불러 풍양으로 가서 예천 군내버스를 타고 동막고개에 내려 차량을 회수하여 예천집으로 향하니 복중에 문수지맥 한 구간을 마무리 하였지만 남은구간(오치고개 ~ 동막고개)은 잡목이 수그러들면 마무리 하기로 하고 비슬지맥으로 발길을 돌려야 겠다.

 

11.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