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영산기맥

영산기맥 제1구간 남창골(전대수련원) ~ 장성갈재(1번 국도)

홍승우 2013. 9. 3. 08:39

영산기맥 제1구간  남창골(전대수련원) ~ 장성갈재(1번 국도)

 

1. 일자 : 2013. 09. 08(일요일)

 

2. 날씨 : 맑음(전형적인 가을날씨)

 

3. 산행인원 : 프로마운틴 등산클럽과 함께

 

4. 이동수단

    산악회 버스이용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나. 통과지역 :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읍시 신정동, 임암면, 전남 장성군 북하면, 북이면

 

6. 산행구간/거리 : 전대수련원  ~ 장성갈재 /13.86 km

    전대수련원 - 4.35 - 영산기맥분기봉 - 2.39 - 장성새재 - 1.39 -임암산 - 3.46 - 시루봉  - 1.42 - 노령터널 -  0.85 - 장성갈재

 

7 . 산행시간 : 07시간 56분/ 전대수련원(10:00) - 영산기맥분기봉(11:35) - 장성새재(13:37) - 임암산(14:32) - 시루봉(16:33) - 노령터널(17:29) - 장성갈재(17:56)

 

8.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530봉 갈림길에서 좌측을 유의하여 살펴서 좌측으로 진행하고(직진길이 양호하여 알바하기 쉬움), 536봉(530봉에서 내려왔다가 오름길에 만나는 2번째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며, 평퍼짐한 능선갈림길에서는 남서쪽으로 내려가야 함

  

9. 산행기록

     "4기맥 모두에 발을 들여 놓았다."

 영산기맥을 프로마운틴 등산클럽과 함께하게 되었다. 한강,진양, 땅끝, 영산등 4기맥에 모두 발을 들여 놓았고, 프로마운틴 등산클럽에서 함께할 수 있어 산악회에 감사드린다.

 새벽에 일어나 창원 남양초등학교 앞에서 05:50분에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마산을 거쳐 남해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경유 백양사 IC를 빠져나와 10:00경에 남창골에 도착하였다.

산행지까지 무사히 데려다준 기사님께 감사드리고

내장산 국립공원 남창지구 안내도와

탐방로 안내판을 유심히 살펴 영산기맥 분기점까지 접근로를 확인하고

상옥봉과 남창골 아랫쪽을 사진에 담고 탐방로 안내도가 가리키는 전남대 수련원 방향으로 영산기맥 종주를 시작하여   

전남대수련원 앞 삼거리에서 우측방향의  

자연관찰로 길을 따라 진행한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자연관찰로 방향을 따르면

초등학생들의 자연보호 그림전시장이 나오고

편백숲 산책로와

활엽수림

장성새재 안내판이 나오는데 새재는 "새의 목처럼 잘룩하게 생겨서", "새도 쉬어 넘기 때문에", "샛길이라는 뜻으로" 새재라고 한다고 한다.

장성새재 옛길을 따르면

징검다리처럼 생긴 돌붙임 길과

흙길

너덜길을 지나  

장성새재에 도착하게 되는데, 장성새재는 달도숨어 안보일 정도로 깊은 고개란 뜻의 월은치라는 이름도 있단다.

장성새재 이정표 앞에서

내장사 방향인 우측방향으로 진행하며

박종률님의 상세지도에 표기된 장로묘지를 지나

시냇물과 접한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면

큰 감나무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지도에 표기된 집이 있는 곳으로, 좌측 골짝 입구에 집이 보이고 개짖는 소리가 난다. 등로는 우측길이며, 도랑을 건너 숲길을 따라 간다.

순창새재 안내목이 나오고

도랑 윗쪽에 쳐둔 노끈을 넘지않고 노끈 앞의 도랑을 건너 우측으로 가면

오름길이 시작되고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또다른 이정목이 나오는데, 순장새재까지 남은거리가 앞엣것과 같이 0.58km 이다.

한참을 오르니 안내도가 있는 순창새재가 나오고

안내도 뒷쪽의 탐방로아님 간판뒤 호남정맥길로 올라가면

530봉인 분기봉이 나온다. 여기가 새재봉인가? 지도에 표기된 것이 없는것을 보니 혹시 박건석님이 지어낸 이름인가?

밝은웃음부부님을 모델로 분기봉 사진을 찍고 

산악회에서 무사종주를 기원하는 시산재(거북이 회장님)

(종주회원님들)를 지내고 점심식사를 한 후

분기봉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가  

조릿대를 헤치고 내림길을 내려가다가 다시 오름길을 오르면

암벽이 나오는데

암벽은 좌측으로 우회하며

너덜길을 지나 진행하다가 적당한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 좌측 암봉을 오르면

568봉 암반으로 조망이 좋아 무학산님을 모델삼아 상옥봉 방향과

연지봉 방향을 사진에 담는다. 암반봉을 지나

530봉 갈림길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며(직진하여 알바를 많이하는 곳임), 조금 내려가

박종률님의 상세지도에 나오는 큰묘2기(전체는3기)가 있는 곳을 지나고부터는 등로가 희미하여 길을 찾거나 만들면서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헤치고 내려갔다가 다시 낮은 봉우리를 향해 오름길을 오른다.

봉우리가 나오면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이어서 좌측으로 꺽어 정남향의 내림길을 내려가다가 다시 조금올라 표지기가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봉우리에서

 직진길이 아닌 우측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하나 독도를 잘못하여 직진하다가 되돌아 올라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등로가 보이지 않고 내리막 능선 2개가 갈라지는 펑퍼짐한 곳이 나와서 남서쪽방향으로 내려가니 표지기가 보이고 도로가 살아난다. 도로를 따르다가 내리막능선 갈림지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나 좌측으로 진행하여

또다시 길을 놓치고 말았다. 산허리를 타고 우측방향으로 건너가   

맥길에 복귀하여 내려가니 드디어

장성새재가 나온다. 남창골 방향으로 조금내려가

장성새재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탐방로아님 안내판뒤로 양호한 등로를 따라 오르니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 오름길에 접어들어

잔돌지대와 가파른 오름길을 한차례 오르니

지도에 표기된 전망대지점이 나오는데, 이곳은 능선마루로 조망은 없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 또한차례 오름길을 오르다가 만난

전망대에 올라서니 정읍시 입암면 일대와

삼성산과 내장산 까치봉 방향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지나

조금 오르면 성벽이 나오는데 이곳이 임암산성이다.

산성에 올라

밝은웃음님을 모델로 사진한장 찍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입암산 정상에 올라 또다시 기념사진을 찍고

나도 사진한장을 찍는다.

임암산성은 이런돌들을 모아 산성을 쌓은 것으로 축성년대를 고려한다면 잘쌓은 성이라고 판단되며, 이렇게 거대한 성을 쌓느라 고생한 민초들을 생각하니 성 위를 걷는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든다.

내림길 암반에서 건너편 시루봉을 확인하고 내려가니

569.7봉 갈림길이 나오고

탐방로아님 간판과 금줄이 설치된

(밝은웃음님)

북문터가 나온다. 갓바위 방향으로

돌계단을 오르고

안전난간을 지나

임암산성의 수호신 거북바위 안내판 좌측의

계단을 오르니

얼굴바위가 나온다. 얼굴바위 뒤로 올라가 우측방향으로 틀어오르면

갓바위 전망대가 건너편에 우뚝솟아있고

좌측으로는 맥길과 시루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갓바위 전망대에 올라 임암산성의 유래를 살펴보니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난을 극복한 요충지였으며, 지형상으로 현대전에서도 매우 중요한 군사요충지가 될 수있는 곳으로 판단이 된다.

전망대에서 밝은웃음님을

모델삼아 

사진을 찍고

나도 사진을 한장 찍은 후 

임암저수지를 내려다보고 되돌아나와 맥기을 이어가려 내림길을 내려가는데

구찌뽕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가고있다. 산행시 이런나무를 자주 보았지만 구찌뽕이란 것은 오늘 처음알았다.

이건 구찌뽕 나무 줄기다.

주차장 갈림길(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면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남창골 주차장이다)에서 탐방로아님 표지목뒤로 건너가 오름길을 오르는데

태풍에 쓰러진 잣나무가 등로를 덮쳐서, 우측으로

좌측으로 이리저리 쓰러진 나무를 피해 올라가니 여간힘이 든것이 아니다.

조망이 트이는 암반에서 지나온 곳을 내려다보니 잦나무가 저렇게 쓰러져 있다. 잣나무는 나무크기에 비해 뿌리가 약해 바람에 잘 쓰러지니 태풍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잣나무 조림은 삼가는 것이 좋을것으로 판단된다.

임암산 정상을 지나 내림길을 내려가는데 암반지대와 잡초지를 통과해야 장성갈재까지 내려 갈 수 있다.

내림길에 만나는 첫번째 암반은 우측으로 가볍게 우회한 후

좌측으로 올라선 안부에서

우측 윗쪽의 암봉을 올라

사진한장 찍은 후,  올라선 암봉에서 직진의 내림길은 있으나 위험하니 되돌아 내려가 좌측으로 우회하여

윗사진 뒤쪽의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기위해 급경사지를 100여m이상 내려가 좌측으로 되돌아 올라가서 능선에 복귀한다. 암릉을 미끄러지지 않기위해 조심조심 내려가다가

바위하나를 넘는데, 넘어와서 보면

커다란 바위로 이 바위가 박성률님의 상세지도에 표기된 두꺼비 바위인가 하고 사진에 담아두고 내려간다.

그런데 내림길에 또다른 바위를 만나는데, 생긴 모양새가 바위위에 바위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두꺼비가 바위를 타고있는 것처럼 보여 이바위가 두꺼비 바위같다는 생각이 든다. 급한 내림길을 조심조심 내려가다가

선바위를 지나니 바위지대를 벗어난다.

그런데 이젠 잡초지가 나온다. 오늘 날머리가 장성갈재이니 칡넝쿨이 많은것은 당연하지만 이 칡넝쿨을 헤치고 간 선두조를 생각하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맨 후미조인 우리는 선두조 덕분에 잡초지를 쉽게 통과한다.

지도에 표기된 묵은 헬기장

2개를 지나

호남고속도로 노령터널 상부인 노령고개에 도착한다.

노령고개에는 이정표가있으며, 노령고개를 건너오른 봉에서

뒤돌아보니 내림길을 몹시 힘들게 했던 가파르고 높은 시루봉이 떡 버티고 서있다.

헬기장봉과

벙커를 지나

송전탑

우측의 잡풀을 헤치고 또다른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니

목책이 나오고

출입금지 안내간판이 나온다.

통일공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기념비와

조국통일 기념비를 내려와

통일꽃?을 사진에 담고

망원렌즈로 밝은웃음님일행을 모델로 기념사진을 찍어드린 후

전남 장성과

전북정읍의 경계지인 장성갈재에서 영산기맥 1구간을 마무리 한다. 내림길이 가팔라서 많은땀을 흘렸는데, 맥주한잔을 쭉 들이키니 갈증이 싹 가시는 느낌이 든다.  복귀길에 장성군 북이면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오니 밤 11시이다.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