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및 정맥/한북정맥

한북정맥(추억여행) 제5구간 축석령 ~ 울대고개

홍승우 2010. 5. 17. 13:05

▷한북정맥(추억여행) 제5구간 축석령 ~ 울대고개

 

1. 일자 : 2010. 05. 16(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산행구간/거리 : 축석령 ~ 울대고개/ 28.8km

    축석령 - 1.5 - 백석이고개 - 2.7 - 오리동고개 - 2.8 - 덕고개 - 2.5 - 큰테미 - 2.4 - 샘내고개 - 3.2 - 창엽굴고개 - 2.5 - 오산삼거리 - 작고개 - 1.5 - 호명산 - 1.6 - 한강봉 - 1.8 - 챌봉 - 3.8 - 울대고개 

 

5 . 산행시간 : 10시간 04분/ 축석령(05:51) - 백석이고개(06:20) - 오리동고개(07:11) - 막은고개(07:48) - 샘내고개(09:02) - 창엽굴고개(09:56) - 오산삼거리(11:27) - 작고개(12:00) - 호명산(12:54) - 한강봉(13:47) - 챌봉(14:24) - 울대고개(15:55)

 

6.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가. 들머리 : 축석교회 뒷마당

 나. 천보산 갈림길 : 레이크우드 컨트리 클럽에서 철조망을 설치해놓고 출입금지 표지판을세워놓은 곳에서 철조망을 따라 10m정도 가면 철조망을 통과한 흔적이 있음

 다. 오리동고개 : 공사중인 의정부 관내 대체우회도로가 보이면 도로로 진입하여 도로따라감 

 라. 막은고개 : 터널형 방음벽 지나고 첫번째 육교에서 육교이용 도로 횡단→ 길따라 주내 순복음교회 정면까지 감 → 정면에서 13시 방향의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100m쯤 감 →  리본이 있는 우측 숲으로 진입

 마. 샘내고개 : 한승아파트 울타리 우측 밭뚝길따라 경원선 철로쪽 비포장 도로까지 가서 우회전하여 지하통로를 횡단하여 공장지대 도로를 따라가면 샘내고개임

 바. 청엽굴고개 : 유격장 경계철조망에 쓰인데로 따라가면 임꺽정봉에 오를 수 있음

 사. 오산삼거리 : 대교아파트앞 횡단보도를 건넘 → 도로따라 내려가서 삼거리 철물.건재상회아래 좌측방향 비포장 도로따라 감 → 정자가 나면 정자뒤에 리본이 부착된 길을 따르면 됨

 아. 작고개 : 고개 내려서기전 묘지 우측방향으로 내려감 → 농원울타리에 붙어있는 리본따라 들어감 → 건물 바로앞 우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감

 자. 천주교 길음동 공원묘지 : 묘지등을 타고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나타나는 큰 소나를무끼고 우회전 → 내려가다가 나타나는 숲길로 내려감 →묘지와포장도로 나옴 → 포장도로따라 끝까지 내려가면 울대고개 

 

7. 위험구간

    임꺽정봉 : 비나 눈이 올때는 주의해야함, 안개낀날은 임꺽정봉에 오르는 것을 고려해 봐야함

 

8.지명/유래

 가. 축석령/祝石嶺
     축석령은 천보산(天寶山) 기슭에 있는 고개로 포천군 소흘읍과 경계를 이루는 의정부시 북쪽 관문임. 지명의 유래는 다음과 같음.

 지금으로부터 3백여년전 포천 어룡리에 오백주(吳伯周)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는데, 부친이 위독하여 벼슬을 버리고 부모의 병간호를 하였으나 차도가없어 하늘을 탓하며 탄식만 하고 있는데 꿈에서 산신령이 크게 꾸짖으며 "네 아비의 병은 石蜜을 먹으면 낫는데 게으름만 피우고 있느냐"하고 호령하자 그는 석밀을 구하기 위해 정과 망치를 들고 온 산을 헤매다가 호랑이를 만나게 되었다.
그가 "내가 죽으면 부친을 누가 돌본단 말인가"하며 통곡하자 호랑이는 간데없고 바위만 남아 바위틈에서 석밀이 흘러 나왔다.
이에 부친의 병이 나으니 사람들이 오백주의 효성에 산신령이 가호를 베풀어 바위를 호랑이로 변신시켰다고 하여 그 바위를 범바위라고 불렸으며, 그 후 오백주가 매년 이 바위에 와서 고사를 지내고 만수무강을 축원하였다 하여 축석령이라고도 하였다 한다. 

 나. 불곡산/佛谷山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에 위치한 불곡산(일명 불국산)은 작은 규모에 비해서는 암릉이 많은 아기자기하고 길게 이어지는 바위산이라 매우 스릴 있으면서도 위험하지 않아서 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산으로 ,불국산은 옛날에 회양목이 많아서 겨울이 되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다. 임꺽정봉
      불곡산의 세번째 봉우리, 양주군 유양리는 임꺽정의 태생지 전설 등 임꺽정과 관련된 많은 일화가 구전으로 전해오고있는 지역으로 임꺽정봉은 임꺽정과 관련이 있는 봉우리


9. 산행기록

 새벽4시반에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한 후 큰누님집을 나와 동부간선도로와 98번도로를 이용 축석고개에 도착하여 검문소 옆 도로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축석교회뒤로 들머리를 찾아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축석교회 앞 계단을 오르는데 계단 좌측으로 군산용 벙커가 자리잡고 있다. 성당과 벙커의 묘한 여운을 느끼면서 뒷망당으로 들어서니 리본이 나뭇가지에 많이 달려있다. 산객들이 달아놓은 리본이 흉물스럽다고 떼버리기가 일수인데 그냥 두었으니 후한 성당의 인심에 고개숙여 인사하고 산으로 진입한다.

 

 ▷들머리는 축석교회 뒷마당

 

 ▷성당입구에 군용 벙커가 있다

 

 ▷성당뒷마당 들머리 리본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산길을 오르는데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하는 흔적이 있다. 여기는 아직도 전쟁중인가보다. 287고지에 오르니 천보산 3보루 란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에도 군사적요충지였나보다. 차돌이 많다는 백석고개를 지나서 천보산 삼거리에 도착하니 정맥길을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다. 사고방지를 위해서나 골프장 운용을 위해서 등산객의 진입을 막아야 하지만, 정맥길쪽으로 울타리를 치고 길을 열어주든가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어떨까 하면서 울타리를 넘어서 골프장을 지나 오리동 고개에 도착한다.

 

 ▷탑고개 방향이 진행방향이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중이다.

 

 ▷ 천보산 3보루

 

 ▷보루를 쌓은 돌의 흔적이 보인다.

 

 ▷출입금지 안내간판쪽이 정맥길

 

 ▷ 출입금지판 아래쪽의 철조망을 통과하여 한다.

 

 ▷멀리 아파트가 보이는 곳이 덕고개이다. 

 

 ▷오리동 고개

 

 오리동 고개에서 덕고개를 지나 막은고개로 가는 길이 정맥길이나 개발로인해 건물이 들어서고 마루금이 절단되어 길찾기가 어렵다는 선답자들의 말을따라 공사중인 의정부 관내우회도로를 따라서 진행하기로 하고 리본을 따라 진입하여 나타나는 도로 공사장으로 바로 내려서서 막은고개로 진행 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운 날씨인가 보다 새벽인데 벌써 햇볕이 따갑다. 길을따라 가면서 도로가 개통되면 정맥꾼들은 위험한 도로 갓길을 따라여 하는가 아님 또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가 하는 괜한 걱정도 해 본다.

 

 ▷공사중인 도로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 멀리보이는 육교가 막은고개이다.

 

 도로 마루에있는 육교 우측으로 올라서서 육교를 횡단하여 도로를 따라 주내순복음교회앞까지 가서 13시 방향으로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가다가 전주옆에서 숲으로 들어서 호젓한 숲길과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큰테미에 올라 휴식과 간식을 먹은 후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니 한승아파트가 나오고 경원선 철도를 횡단하여 공장길을 따라가니 GS주유소가 있는 샘내고개에 도착한다.

 

  ▷ 주내 순복음 교회 정면 13시방향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정맥길

 

 ▷ 전주 건너편 숲으로 진입 

 

  ▷ 큰테미

 

  ▷불곡산과 임꺽정봉

 

  ▷ 한승아파트 울타리밖 경운기쪽으로 진행

 

  ▷ 밭을 건너 철로옆 도로에 진입후 육교방향

 

  ▷경원선 철로 횡단 지하통로

 

  ▷샘내고개

 

 샘내고개 주유소앞 횡단보도를 건너 아울렛타운 좌측 도로를 횡단하여 숲으로 들어서서 능선을 오르는데 가족단위로 또는 친구들끼리 또는 홀로 산에 오른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어제와 달리 서로 정답게 인사를 나누니 산행을 하는 맛이 한층 더해지는 것 같다. 홀로가는 정맥길이지만 혼자가 아닌 것은 동식물과 돌과흙, 기상상태, 등등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대화를 나누며, 가끔씩 만나는 사람들과 정답게 인사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가게옆 도로횡단 숲으로 진입하면 됨

 

  ▷ 도락산 갈림길 가기전 이정표(정상방향)

 

  ▷ 도락산 갈림길

 

  ▷ 창엽굴고개

 

  ▷군부대 철조망에 설치된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가면 됨

 

 창엽굴고개에서 군부댕에서 안내하는대로 도로를 따라 조금내려가니 임꺽정봉에 오르는 안내판이 전주에 걸려있다. 그대로 따르다 삼거리가 나오는데 삼거리에서 좌측을 택해서 가니 중간중간 출입금지 안내판과 철조망이 처져있다. 이왕이면 삼거리에도 등산로 안내간판을 설치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철조망을 넘나들면서 임꺽정봉을 향해 가파르고 위험한 비탈길과 암릉을 오르니 사방이 훤하게 트인 산마루다. 이정표를 보니 100m를 더 올라야 임꺽정 봉이다. 임꺽정봉에 올라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사방을 조망하면서 왼쪽발바닥이 아파오길래 양말도 갈아신고 발도 말리면서 20여분 휴식을 취하는데 옆에서 쉬고있는 또래뻘의 산객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가능하면 산에올라 담배를 삼가해주면 좋겠고 그래도 안되면 구석에가서 혼자피우던가 유명산이고 인구가 많은 고장이라 등산객들이 많은데 자기생각만 하는 것은 아무래도 모양새가 좋지않다.

 

  ▷ 길가에 세워진 안내판을 따라감

 

  ▷ 경고판쪽으로 진입

 

  ▷ 임꺽정봉 오름길 암릉

 

  ▷ 대교아파트 방향이 정맥길임

 

  ▷ 불곡산 8보루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양주시(우측)

 

  ▷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양주시(좌측)

 

  ▷ 임꺽정봉에서

 

  ▷임꺽정봉에서 조망한 정맥길(산성과 호명산)

 

 ▷임꺽정봉에서 조망한 정맥길(한강봉과 챌봉)

 

 임꺽정봉을 이별하고 정맥길을 이어간다. 내려오는 능선길엔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들을 지나쳐 내려오니 98번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횡단하여 대교아파트앞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추가로 구매하여 오산 삼거리에 를 지나 산성에 올라선다. 시간도 정오가 다가오고 날씨는 완전히 여름 날씨라 몹시 더운 것 같다. 체력안배와 휴식을 충분히 하면서 쉬엄쉬엄 산행을 이어간다. 산성은 석성이고 석성바깥돌이 무너진 틈을 보니 안쪾에 채움돌이 보인다. 엊저녁 텔레비젼에서 방송한 우리나라 성곽축성 형태 그대로이다라고 생각하고 작고개로 향한다.

 

 ▷ 대교아파트쪽으로  도로횡단

 

 ▷삼거리 철물점 아래 비포장 도로로 진입

 

 ▷세심정 정자 뒤로 진입

 

 ▷ 산성 석성이다.

 

  작고개 이르기 직전에 묘지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길이 잘 발달된 것같아 따라 내려왔는데 내려와서보니 묘지 우측으로 내려서는 것이 정맥길이다. 아멘교회를 따라 100여m쯤 올라가니 좌측 농장 울타리에 리본이 많이 붙어있다. 리본을 따라 농장안으로 들어가니 개가 짖고있고 건물앞에서 우측으로 도로가 있으며 거기에도 리본이 붙어있다. 이집 주인도 인심이 후한가보다. 리본을 제거하고 진입을 금지하는 주인도 많은데 울타리 않에까지 산객이 들어와도 그들의 길을 막지 않으니 또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능선길을 오르다가 그늘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호명산에 오른다.

 

 ▷ 아멘교회쪽으로 내려오면 도로따라 고개방향으로 올라가야한다.

 ▷작고개

 

 ▷작고개 농장울타리

 

 ▷등산로 CB 방향이 정맥길임

 

 ▷ 호명산에서

 

 호명산에 오르니 산객이 너댓명 숲에서 쉬고있다. 이후로 한강봉과 챌봉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에게 부탁하여 사진을찍어 발자취를 남기게되니 고마운 일이다. 호명산 정상은 때볕이라 조금내려와 숲속에서 휴식을 취한후 한강봉을 향한다. 그런데 호명산 이정표는 영어로 방향을 가리킨다 A,B,C.. 무슨 뜻이 있는 것일까? 나야 정맥길만 찾아가면 되지만..... 능선을 내려가 흥복리와 복지르를 잇는 포장된 임도를 지나고 한강봉에 당도한다.

 

 ▷B등산로가 정맥길

 

 ▷ 한강봉

 

 ▷한강봉에서

 

 한강봉은 오두지맥을 갈라주는 봉우리이다. 그런데 이정표에는 오두지맥이 한북정맥을 이어주는 길이고, 한북정맥은 도봉지맥이라고 쓰여있다. 산경표에는 오두지맥을 신 한북정맥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래서 한북정맥을 숫돌고개까지만 이어가고 오두지맥을 종주해볼까 하는데 상황에따라 정해서 하면 될 일이다. 

 

 ▷도봉지맥 방향이 정맥길

 

 ▷ 챌봉

 

  챌봉을 지나 크라운제과 신입사원 등산면접코스를 따라 정맥길을 이어가니 무선항공표지소를 지나고 천주교 길음동 묘소를 지나 오늘의 날머리인 울대고개에 도착한다. 이내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차를 갈아타고 축석령에 도착하여 차를 회수하여 2일간의 한북정맥 종주를 마무리하고 영월로 향한다.

 

 ▷ 이 간판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맥길이다.

 

 ▷ 정맥길옆 쉼터

 

 ▷ 정맥길옆에 세워진 조형물

 

 ▷항공무선표지소 울타리 좌측방향으로 진행

 

 ▷항공무선 표시국 정문,포장도로에서 좌측방향이 정맥길

 

 ▷도봉산과 능선들이 조망된다.

 

 ▷묘역에 진입하여 앞에보이는 커다란 소나무르 끼고 우로돌아 조금 내려가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감

 

 ▷ 숲길을 지나서 다시 묘역에 진입하면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감

 

 ▷ 사패산

 

 ▷ 울대고개~숫돌고개 들머리

 

 ▷ 울대고개 날머리

 

10. 이동수단

 가. 축석령(검문소 옆 도로변에 주차공간있음) : 자가용 이용

 나. 울대고개 →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 : 송추고개 버스정류장에서 23, 23-1, 34,340번 버스이용 

 다.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 축석령 : 아남아파트 건너편에서 138, 138-1, 138-2, 138-5, 138-6, 33, 38-3번 버스이용

 

11.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