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

한강기맥 제1구간 운두령~두로봉

홍승우 2012. 8. 7. 11:27

한강기맥 제1구간 운두령  ~ 두로봉

 

1. 일자 : 2011. 07. 02(토요일)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지도/지역

 가. 지도 : 영진 1:5만 83, 84쪽 및 개념도

 나. 통과지역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진부면, 홍천군 내면, 강릉시 연곡면

 

5. 산행구간/거리 :  운두령 ~ 두로봉(접근로제외)  / 26.7km

   운두령 - 4.7 - 계방산 - 2.7 - 1462.3봉 - 4.0 - 1357봉 - 6.0 - 호령봉 - 2.6 - 비로봉 - 2.7 - 상왕봉 - 4.0 - 두로봉

 

6 . 산행시간 : 10시간 54분(접근시간 ; 두로봉 ~ 북대사 입구 45분 제외)/ 운두령(03:49) - 계방산(05:13) - 1462.3봉(06:12) - 1357봉(07:48) - 호령봉(11:00) - 비로봉(11:57) - 상왕봉(13:00) - 두로봉(14:43) - 북대사갈림길(15:39)

 

7.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전반적으로 양호함

 

 8. 지명/유래

   

9. 교통

  가. 갈때 : 운두령까지 자가용으로 이동

  나. 올때 : 진부개인택시(김흥기 : 010-5369-2562, 택시비6만원) 이용 운두령이동후 차량회수  

 

10. 산행기록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산행하기에 알맞은 산행이었다."

새벽2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여 출발 둔내에서 영동고속도롤를 타고 속사까지 이동후 31번 국도로 접어들어 운두령에 도착하니 안개가 짙어 앞을 분간하기 어렵고, 고개를 넘나드는 바람은 차갑게 느껴진다.

운두령 안내석

옆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여 계방산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계단을 오르니 밋밋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이라 지도에 나와있는 1166고지는 특징이 없어 식별하기 곤란하여 확인하지 못했으나 지나고 보니 오르막에서 내리막으로 변하는 지점이 1166고지로 생각된다.

안개가 짙어 칠흑같은 어둠속에 장마철이라 우측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때문에 혹시 잘못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지도와 나침반을 비교해보니 북서쪽으로 진행하고 있어 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정표가 나오니 안심이 된다.

이정표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1492고지 전망대에 도착하였으나 안개때문에

전망대 안내판으로 산군들의 위치를 확인해 본다.

계방산에 도착하여 정상석을 확인하고, 물한모금 마시고

나무계단이 설치된 길이 아닌 자동차 야영장 방향으로 정상석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전망대에서 부터 잡풀들에 묻은 이슬이 바지를 적시기 시작하더니 여기서부터는 잡풀과 잡목이 무성한곳이 많아 이슬때문에 옷과 베낭이 젓다가 드디어 신발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하루종일 신발에 물이고여 양말도 갈아신고, 물도짜내면서 산행을 해야 했다.

계방산 등산로중 개방된 곳은 여기까지 이다.

등산로 폐쇄 안내간판뒤로 이어지는 기맥길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도 금지된길로 가야한다. 엊그제 지인과 통화시 금지구간을 어기고 통과한 곳이 많으니 이번에는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1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했는데, 혹시 오늘 적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잡풀을 헤치고 조금이어가니 소계방산 갈림길이 나온다. 소계방산 갈림길은 통제중이라 잡목이 자라서인지 등산로 폐쇄안내 간판만 보일뿐 등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기맥길은 종주자들이 많으니 길이 살아있고, 통제구간이지만 낮익은 리본들이 자주보인다.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죽은 나무에 씨앗이 떨어져 자라는 나무를 보았다. 주목군락지 주변이니 아마 죽은나무는 주목인것 같고, 새로 자라는 나무는 활엽수이다.

뒤쪽에서 햇볕이 드는곳에서 사진을 찍었고

다른나무에도 같은 모습이 있어 찍어봤다.

그리고 함박꽃이 지천에 피어있다. 또한 마가목과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안부3거리(이승복생가로 내려가는 길로 추정됨)를 지나고

등로에서 좌측으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는 1462.3고지 삼각점을 지나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찢는다.

급경사길을 내려오니 안부3거리가 나오고

이어서 안부4거리

2개가 나온다. 모두 동역골 방아다리로 내려가는 길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부터 완만한 오름길로 이어지며 동진하던 등로가 복동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더니

1370고지에서 동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완만하게 내렸다가 다시 올라

잡목을 헤치고 들어가니 무장간첩이 도주한 이동통로 안내간판과

헬기장이 있는 1357고지이다. 이곳에서 휴식을 하면서 간식을 먹고 간첩도주로 안내간판이 있는 곳으로 기맥길을 이어간다.

헬기장을 지나고

활산목삼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이어간다.

C-10표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나 호령봉까지는 이 표지가이정표 역할을 해 준다.

폐헬기장(오늘구간엔 유난히 헬기장이 많다)을 지나고

C-8표지가 있는 삼거리에선 우측길이 기맥길이다.

(C-8표지)

1315.2고지 삼각점을지나

C-6표지와

C-5표지를 지나

폐헬기장을 통과하니

전망바위가 나온다. 안개때문에 시거가 짧아 주변산군들을 확인하기 곤란하지만, 호령봉은 뚜렷이 보인다.

바위지대를 통과하니 드디어 호령봉이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에 잡목이 우세해서인지 모르지만 멧돼지가 등로를 많이도 파헤쳐 놓았다. 낮시간이라 멧돼지가 먹이활동을 하리라고 생각치않고 지나가는데, 등로우측 숲에서 풀을헤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바로 옆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목에걸고온 호르라기를 찾았으나 보이지않아 잡목숲에서 잃어버렸나 생각하고, 스틱을 두드리며 쇳소리를 내고 베낭에 달고다니는 작은종을 흔들고 중얼중얼 목소리를 높여 소리내니 나와부디치기 싫어서 이동을 하였는지 조용하다. 이후 비로봉까지 스틱을 두드리며 목소리를 내며 진행하였다.

C-3표지(이것이 마지막 표지임)를 지나고

헬기장

두개와

삼각점한개를 지나니

비로봉 직전의 출입통제 안내판이 나온다. 출입금지 안내판 뒤에서 공단직원이 있나 살피는데 산객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산악회에서 함께온 무리들의 소리로 판단하고 울타리를 넘으니

통제구간을 벗어나고 비로봉에 도착한다. 오대산의 유래와 주변산군들으로 조망하는데, 시거가 늘어나 모두들 관측이 된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찍고

이정표를 따라 상왕봉으로 향한다.

헬기장 3개를 지나니

상왕봉이 나오고 두로봉 방향으로 기맥길을 이어가다가

북대사 갈림길에서 두로봉 방향으로 오름길을 올라

첫번째 헬기장을 통과하고, 이정표가있는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 1420봉의 삼각점을 확인하려 하였으나 평평한 평지에서 내림길로 이어지는 곳이라 확인치 못하였으며,119구조표식주가 있는 곳이 1420봉이다. 구조표식주를 지나 내림길을 내려가니

두로령인데

두로령을 안내하는 커다란 표지석이 설치되어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양말을 벗어 물을짜내고 다시 신는다. 1357고지에 오르기 전에 더이상 이슬에 젖지 않을것같아 양말을 갈아신었는데, 통제구역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잡목지대가 많아 다시 젖은 것이다.

탐방로 안내판뒤 숲속에다 베낭을 숨겨놓고 두로봉을 오르는데, 중간에 헬기장 2개와 이정표 1개를 지나니

두로봉이다. 정상석을 확인하기위해 좌측의 공원지킴터를 지나니

정상석이 나온다. 산행온 부부를 만나 부탁하여 사진을 찍고나니 벼르고 벼르던 운두령~두로봉 구간의 산행이 끝이난다. 되돌아 내려와

두로령에서 진부택시 김흥기기사(010-5369-2562)에게 전화하여 택시를 부르며 도착가능시간을 물으니 1시간 후란다. 왜 그렇게 많이 걸리냐고 물으니 월정사에서부터 비포장길이라 그렇단다. 도로포장을 하는것과 포장을 하지않는 것 어느것이 더 친환경적일까?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포장을 하는것이 낫지않을까 생각해 보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생각이 있어 그러했거니 생각하고

북대사 입구 차량통제 간판앞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택시를 타고 운두령까지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 영월로 복귀한다.

 

11.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