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및 정맥/낙동정맥

낙동정맥 3구간 토산령~석개재

홍승우 2010. 3. 29. 10:06

낙동정맥 제3구간 토산령~석개재

 

1. 일자 : 2010. 03. 17(토)

 

2. 날씨 : 눈

 

3. 산행인원 : 마창오선산악회 낙동정맥팀

 

4. 산행구간 : 토산령 ~ 석개재

    태백고원자연휴양림 - 토산령 - 면산 - 석개재

 

5. 산행거리 : 7.5km/ 토산령 - 면산 - 석개재(연결로 제외)  

 

6 . 산행시간 : 4시간 04분/ 태백고원자연휴양림(11:40) -구랄산(12:57) - 면산(14:11) - 석개재(15:44)

 

7. 산행기록

  낙동정맥 통리에서 석개재 구간은 낙동정맥 종주를 생각할 때 마다 눈 구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남녁땅엔 꽃들이 다투어 피기시작하는 봄날에  한번은 엄청난 적설량으로 한번은 시어머니 뭣처럼 봄을 시샘하는 눈이 하루종일 내리면서 추운날씨였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면서 고민을 해본다. 강원산간 지방에 눈이 온단다. 태백을 거쳐 육송정에 가려니 행여 눈길이 걱정되기때문이다. 산행준비를 하는동안 바깥날씨는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린다. 차를보니 황사가 섞여있다. 마스크를 준비하고 영주IC에서 버스를 타기로 결심하고 길을나선다. 영주IC에 도착하여 홍마에게 전화하니 동명휴게소를 지나고 있단다.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에 라디오를 틀어본다. 해군초계함 천암함의 침몰 소식이 궁금한데, 9시 뉴스로 잠깐나오고 만다. 좀 더 많은 생존자가 있기를 빌어본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11시20분경에 오늘산행의 들머리 태백고원자연휴양림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 들머리에서 산악회 회원님과 기념사진을 찍는다. 눈이오니 산행복장들이 저마다 개성을 발휘해서 이채롭다.

 

 11:40분 산행을 시작하여 휴양림 숙소동을 지나 조금오르니 호식총에 이른다. 호식총을 지나 토산령을 향해 계곡을 오르는데 눈이 제법많이 녹았다. 2주전엔 보이지 않던 계곡의 바닥이 보이고 버들개지가 움트고있다. 지난번 토산령에서 탈출을 할 때 힘들던 길을 쉽게 올라 한참을 가니 구랄산인다. 구랄산에 둘러않아 점심식사를 한다.

 

 ▷ 눈속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구랄산에 둘러않아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는동안 체온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옷을 2개나 껴 입었는데도 10분도 채 되지않는 시간에 열을 많이 빼앗겼나보다. 손이 시려워 온다. 장갑을 마른것으로 갈아끼고 구랄산을 내려간다. 눈은 계속해서 내린다. 또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해발고도가 높아서인지 아직 쌓인눈이 많다. 제법 땀을 흘리며 올라서니 면산이다.  면산(免山, 綿山)은 동점동 방터골 안쪽에 있는 산으로  옛날 난리 때 사람들이 이 산으로 피해와 火田을 일궈 농사를 지으며 亂을 면(免)했다고 면산(免山)이라 하였단다. 그후 「免山」이「綿山」으로 표기하게 되었으며, 경북 봉화군과 태백시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마당뜨리 처럼 넓은 땅이 많다고 한다. 

 

 ▷ 면산 표지석

 

 ▷ 면산이 삼방산 삼거리 인가보다.

 

▷ 면산에서 이쁜 여학생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함)

 

 면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석개재로 향한다. 석개재로 향하는 길은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다. 석개재로 가는도중에 눈꽃과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어름위에 살짝덮인 눈에속아 뒤로자빠지기도 하고, 눈썰매도 타보고, 함께가는 밝은웃음님, 산다람님, 알프스님,산사랑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듣기도 하면서 시간반쯤을 가니 안개속에 석개재가 나온다. 석개재에서 사진을 찍고 뒷풀이로 따끈따끈하고 얼큰한 오뎅국을 맛나게 먹고나니 낙동정맥 3구간이 끝이난다.

 

 ▷ 석개재 강원도땅

 

 ▷ 석개재 경상북도땅

 

 ▷ 낙동정맥 2~3구간 지도

 

 ▶ 추가사진(오선삭악회 사진첩에서 퍼옴)

 

 ▷ 면산을 내려가면서(면산 → 석개재) 

 

 ▷ 면산을 내려가면서(면산 → 석개재) 

 

 ▷ 산행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