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및 정맥/백두대간· 백두대간우듬지

신백두대간 제2구간 고운동재 ~ 백토재

홍승우 2012. 1. 1. 09:24

 

신백두대간 제2구간 고운동재 ~ 백토재

 

1. 일자 : 2011. 12. 31(토)

 

2. 날씨 : 맑음(한파가 물러가고 따뜻한 날씨였음)

 

3. 산행인원 : 무학산, 밝은웃음 부부, 여래화, 허박사, 창공부부등 8명

 

4.지도/지역

 가. 지도 : 영진 1:5만 480,508,509쪽/ 인터넷 지도

 나. 통과지역 :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하동군 청암면, 옥종면, 횡천면, 북천면

 

5.산행구간/ 거리 : 고운동재~ 백토재/21.95km

   고운동재 - 4.45 - 790.4봉 - 1.5 - 길마재 - 2.05 - 칠중대고지 - 1.85 - 양이터재 - 5.9 - 돌고지재 - 2.7 - 천왕봉 - 3.5 - 백토재

 

6. 산행시간 : 08시간 17분/ 고운동재(08:00) - 790.4(09:30) - 길마재(10:17) - 칠중대고지(10:57) - 양이터재(11:31) - 돌고지재(14:09) - 천왕봉(15:20) - 백토재(16:17)

 

7.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전반적으로 양호함

 

8. 지명/유래/교통

 가. 이동 : 자가용2대이용

 나. 차량회수 : 고운동재 모오리팬션 차량이용 이동(017-542-1186)

 

9. 산행기록

" 해넘이 산행이었다."

 내서 농산물 도매시장에 모여서 차량 2대로 고운동재로 이동한다. 단성IC에 들어서니 기온이 영하7도라서 혹여 추울까 걱정했는데, 기우다. 어제 영신봉에서 고운동재 구간 산행을 위해 모오리팬션에서 숙박을한 창공부부와 고운동재에서 만나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고갯마루 설치된 울타리를 피해 고운호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새로난 종주길이 나온다. 그쪽으로 들머리를 잡아

890고지에 올라 902.1고지 직전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맥길을 이어간다.

산죽지대를 통과하면서 875고지를 지나고

798고지에서

지리선 천왕봉과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눈을돌려 웅석봉과 달뜨기능선, 그 뒤로 황매산등을 조망해본다.

790.4고지 삼각점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다가 우측으로 급하게 꺽어내리니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은 후

길마재에 내려선다. 길마재는 1014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이나 도로의 수준은 임도수준이다.

길마재를 횡단하여 올라서니 산불감시 초소가 나오고 낙옆덮힌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봉긋하게 솟아오른

칠중대고지 삼각점을 지난다. 계속되는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좌측으로 꺽어지는 곳에서 조금 내려오니

양이터재이다.

양이터재엔 지리산 둘레길을 알리는 안내판과 쉬어가라고 설치된 의자가 놓여있다. 도로를 횡단하여 오름길을 오르니

630고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양지바른 곳에서 함께모여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한 후

방화고지를 지나 좌측으로 꺽어내렸다 오르니

650고지이다. 우측으로 꺽어서 잡목을 헤치며 편안하게 내림길을 잡아내려가다가

삼각점을 지나고 우측에 11번 군도와 나란이 이어가다가 좌측으로 꺽어서 잡풀과 대나무숲을 헤치고 내려서니

 59번 국지도가 지나가는 돌고지재이다.

옥산 이정표를 따라 시멘트포장 임도를 오르다가

리본을 따라 숲으로 들어가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는데, 임도를 따라 올라도 된다.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 임도로 다시 나와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좌측에 보이는 리본을 따라 숲으로 들어서야하나,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해도 된다. 지도를 보면서 정맥길을 확인하고 정맥길 바로 옆으로 난 임도를 계속 따르니

낙남정맥과 신백두대간이 갈라지는 550고지 아래 삼거리가 나온다.

신 백두대간길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화정방향으로 이어진 산군을 따라야 하나, 낙남정맥을 종주해야하는 분들이 많아 백토재까지 이어가기로 하고 좌측 옥산방향으로 진행한다.

임도를 따르다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도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해도 된다. 소나무 숲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와 계속진행하면

천왕봉이 나온다. 오늘 처음으로 보는 정상석이다. 멀리 천황봉을 바라보며 기념사진을 남긴 후 모오리팬션 사장님께 전화하여 데리러 오라고 해놓고 편안한 내림길을 내려간다.

옥산갈림길에서 백토재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3년전 오선산대장 일행과 함께 종주할 때 이길을 내려가던 생각이 난다. 3.5km가 표시된 이정표부터 백토재까지 35분만에 내려가 시속 6km의 속도로 이동하였다고 모두들 자찬하던것이 엇그제 같았는데 벌써 2년반이 지났다.

옥산3봉이 표시된 내림길상의 봉우리를 지나

백토재 1.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는데, 모오리팬션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벌써 도착했나보다. 기다리게 해야하는 미안한 마음에 일행을 추월하여 뛰어내려가

백토재에 도착하니 차가 보이지 않는다. 다행이다싶어 전화를 하니 다른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위치를 알려주고 우측을 보니

지난번엔 보이지 않던 요양병원이 들어서있다. 병원 자리는 한갓지고 좋지만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요양병원을 보니 고령화 사회가 맞기는 맞는가 보다. 차가 도착하는 시점에 모두들 하산을 하고 고향옥정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고운호 뒷편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모오리 팬션으로 이동하여 오리백숙에 산채와 짱아지를 겯들어 저녁식사를 맛잇게 한 후 집으로 향한다. 올해 마지막날에 좋은님들과 멋진 산행을 할 수 있게해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모오리 팬션의 모오리는 흐르는 물에의해 운반된 몽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말이란다.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다. 그 말 만큼 마음씨 곱고 때뭇지않은 오은주 여사장님의 음식솜씨와 합천에서 이곳으로 이사와 30여년을 살고있다는 덥수룩한 턱수염에 투박해 보이면서도 속깊은 강원명 남사장님의 호의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