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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제12구간 돗재 ~ 예재

홍승우 2011. 10. 9. 07:55

 

호남정맥 제12구간 돗재 ~ 예재

 

1. 일자 : 2011. 10. 8(토)

 

2. 날씨 : 맑음

 

3. 산행인원 : 오선산악회 종주팀

 

4. 지도/지역

  가. 지도 : 영진1:5만지도 529, 553쪽/ 인터넷지도

 가. 통과지역 : 전남 화순군 한천면, 이양면, 보성군 복내면, 노동면

 

5. 산행구간/거리 : 돗재 - 예재(22.1km)/ 돗재 - 2.6 - 태악산 - 1.9 - 노인봉 - 5.0 - 촛대봉 - 1.6 - 두봉산 - 2.5 - 469고지 - 0.7 - 개기재 - 2.8 - 계당산 - 5.0 - 예재 

 

6 . 산행시간 : 09시간 11분/ 돗재(08:53) - 태악산(09:43) - 노인봉(10:20) - 촛대봉(12:12) - 두봉산(13:26) - 469고지(14:14) - 개기재(14:31) - 계당산(15:57) - 예재(18:04)

 

7. 길찾기 주의할 곳 및 안내

    전반적으로 양호함

 

8. 지명/유래

  

 9. 산행기록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날의 멋진 산행 이었다."

 4주만에 만나는 반가운 님들과 함께 이런저런 얘가를 나누면서 가을의 화신인 황금들녁과 이른아침의 안개속을 뚧고 올라선 곳은 돈재이다. 산행준비를 하여

돈재 우측 L형측구위로 등로를 잡으며 호남정맥 제 12구간 종주를 시작한다.

곧이어 봉우리 한개를 오르고

두번째 봉우리인 463고지를 지난다. 등로주변의 무성한 나뭇잎은 가을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한잎 두잎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속살을 드러내어 나뭇잎 사이로 비춰드는 햇살이 무척이나 따갑다. 아마 이런날은 시어머니께서 딸이 아닌 며느리를 가을볕에 내 보낼 것이리라...

크고작은 봉우리 10개를 넘어 태악산에 도착한다. 초입에 지도판독을 잘못하여 463고지를 태악산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독도에 초보인가보다.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금방 알 수 있을것인데...

돌탑봉을 지나고

노인봉을 지난 후

성재봉을 지난다. 

 마치 활 시위를 잡고 당긴듯한 모양으로 우측으로 돌아 나오면서 지도에 표기되지않은 매봉을 지나고

말머리재를 지나, 좌측으론 손에잡힐 듯한 노인봉을 옆에두고

한참을 오르니 촛대봉이다. 촛대봉을 지나 등로에 모여앉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두봉산 오름길에 93세 노인분의 단독산행 모습을 보고 노인예찬을 하면서 오늘의 최고봉인 두봉산을 지난다.

온전히 화순땅을 지나던 정맥길은 이곳에서 보성땅과 화순땅의 경계를 밟아 우측으로 꺽어내리며 정맥길을 이어간다.

530고지 능선을 걸어가시는 무학산님 뒤쪽엔 나뭇잎이 제법 많이 떨어져 버렸다. 아직 단풍이 그 화려한 모습을 모두 드러내기 전 이지만 서리맞은듯한 떡갈나무 잎들은 중력에 의해 땅위를 뒹굴고 있으니 이는 또다른 계절을 준비하라는 신호가 아닌가 생각한다.

468.6고지 삼각점을 지나

내려선 곳은 58번 국지도가 지나가는 개기재이다. 이곳에서 우측아래로 조금 내려가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아직도 햇살은 한여름이요, 기온은 90몇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처럼 덥다. 의령남씨 묘지에서 좌측언덕으로 올라 묘지위 능선을 오른쪽으로 돌아  

한참을 진행하니 계당산직전 헬기장이다.  

계당산 정상에 모여 기념사진한장 찍고 휴식과 간식을 먹은 후 

이어지는 등로에 570봉을 지나

만나는 523고지에서 우측으로 꺽어내려간다.

470봉을 지나 좌측으로 급하게 꺽여서 고도를 낮추어가던 맥길은

370봉을 만나고

안부에 내려섯다가

한바탕 오름길을 오르니 378고지이다. 간식과 물을 나눠마시며 산우애(?)를 다지고

예재로 향하는 막바지 산행길에 서산을 넘어가는 햇님을 보면서 작은소원 하나 빌어본다. 우리함께하던 맥꾼들 모두모두 평안하시고 혹시 힘든일이 있거들랑 그 힘든일은 조금만 있고 이내 일상으로 보내달라고....

관리가 되지않고있는 헬기장에 올라 환하게 밝은웃음짓는 아름다운 부부님에게도 항상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면서, 길가에핀 노란 들꽃하나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소박함에 찬사를 보낸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예재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무학산님의 계산되로 9시간여만에 완주하신것을 축하드리며 호남정맥 제12구간 종주를 마무리 한다.

 

10.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