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지맥 1, 2구간
만덕지맥 삽당령 ~ 두리봉 ~ 솔향수목원, 죽도봉~ 솔향수목원 입구
1. 일자 : 2022. 6. 11(토), 6. 12(일)
2. 날씨 : 흐리고 비(안개가 심함)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이동수단
가. 갈 때 : 강릉 성산면 사무소에서 횡계 택시타고 삽당령 감
나. 올때 : 솔향수목원 입구에서 솔향수목원 직원 차타고 시내로 나와 택시타고 성산면 사무소 가서 찰야 회수 후 강릉 1박
다. 일요일(6. 12) 차량으로 죽도봉에서 솔향수목원 입구까지 맥길주변 도로따라 이동하면서 맥길 확인
5. 지도/지역
가. 지도 : 인터넷 지도, 오룩스맵
나 통과지역 : 강릉시, 정선군 일원
6. 산행구간/ 거리/시간 : 삽당령 ~ 두리봉 ~ 솔향수목원 입구 22.71km(11시간 57분) / 오룩스맵 기준
※이 트랙은 산행에 참고한 트랙임
※이 트랙은 본인이 산행한 트랙임
7. 산행기록
"152번째 지맥마무리"
만덕지맥 종주를 위해 강릉 성산면 일대의 일기예보를 며칠간 관찰 하니 토요일에 비가 올 것 같기도 하였다. 강수확률이 30%정도 되니 비가 올 확률이 낮은것은 사실인데... 그래도 고산지대를 지나가야 하니 비가 올 확률도 꾀 높은것 같기도 하고, 망설이다가 금요일 일과를 일찍 마치고 강릉으로 가서 1박을 한다. 새벽에 일어나 성산면 사무로로 가면서 혹시 택시가 있으면 면 사무소에 주차를 하고 삽당령 까지 택시를 타고 가리라 생각하고 성산면 사무소 주변에 도착하니 마침 택시가 보여 택시를 타고 삽당령으로 간다. 횡계 택시인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삽당령 안내석과
도로 안내판, 등산안내판이 설치된 삽당령에 도착하니 하늘이 맑다. 다행이 맑은 날씨라 생각하며
데크길을 따라 종주를 시작한다. 백두대간길이라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심한 오르내림도 없는 구간이다.
외고단 갈림길을 지나
중간 중간이 설치된 이정표를 따라 진행한다.
여기는 얼레지 군락지이다.
두리봉아래 이정표가 있는데, 덕우리재 방향이 만덕지맥 길이다.
두리봉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만덕지맥 길로 들어선다.
이길이 울트라 바윗길이다.
안개가 자욱히 몰려 들더니 앞을 분간하기 힘들다. 육백지맥 마지막 구간에 안개속을 헤매었던 생각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오룩스맵의 도움을 받아 산행을 하니 헤매일 일은 없다. 바위가 있는 이 봉이 도상 선목치 이다.
내림길을 내려가 안부에 닿으니 여기가 선목치라고 안내지를 붙여 놓았다.
강릉바우길 안내목을 지나
임도를 건너 안개속을 뚧고
만덕봉에 도착한다.
여기가 피래단목분기점이란다. 솔향수목원 우측으로 돌아가는 능선길을 말하나 보다.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있는데, 이곳까지 왔다면 되돌아가서
만덕봉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진행 중에 바위를 쪼개면서 자라는 소나무가 보인다. 사진에 담고 안개속을 헤치고 나가는데,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진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오후부터는 맑음이다. 안개속에 산행을 하는 것보다 맑음이 좋으니깐 기대 해 본다.
마갈산
대삼각점을 지나 내려가는 길에
바위날등을 만난다. 박종률 선배님의 산행기에는 바위날등을 우측으로 우회하면 우회거리가 짧다고 했느데, 선답자들의 표지기는 좌측으로 우회한다. 안개와 빗방울 속을 뜳고 가려면 표지기를 따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리 했는데, 우횟길을 지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서야 통과를 할 수 있었다.
칠성산에 올라갈 때 까지 미역줄 나무와 잡목에 맺힌 이슬과 빗방울로 물에젖은 새앙쥐가 되었다. 그리고 중간에 쉬지도 못하고 우의를 걸쳐입고 계속해서 진행을 한다. 기온도 12도 정도로 낮아 휴식을 취하면 체온이 내려가니 쉴 수도 없다. 여기서부터는 등로가 비교적 양호하다.
법왕사 갈림길봉 지나
오래된 이정표가 가리키는 매봉산 방향으로 진행하며,
852봉을 지나고
삼거리 이정표에서
바닥에 떨어진 이정표가 가리키는 매봉산 방향(우측)으로 진행한다.
매봉산 갈림길에서 매봉산 다녀오는 것은 생략하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늘목재를 넘어
552봉과
603봉을 지나니 송이 감시용 비닐하우스 흔적이 자주 보이고, 빨간 노끈이 등로를 따라 설치되어 있으며, 비가 긋는것 같다. 603봉을 지나 긴 내림길을 내려와
솔향수목원 갈림길 임도에 도착하여 앞에보이는 303봉을 넘어 가려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우측 솔향수목원으로 들어간다. 난대식물관 앞에서 솔향수목원 직원을 만나 만덕지맥길과 산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수목원길을 따라 내려와
수목원 입구에서 택시를 호출하니 택시가 없단다. 그런데 조금전 만났던 수목원 직원이 퇴근길이니 시내까지 태워 주겠단다. 고맙다고 여러번 인사드리고 보건소 입구까지 와서 택시를 호출하여 성산면사무소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강릉에서 2번째 밤을 보낸 후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 죽도봉으로 가서 죽도봉을 오른다.
내림길에 강릉 앞바다를 바라보고 차를 타고
남대천과 바다가 만나는 합수점에 설치된 인도교인 솔바람다리 앞에서
남항진 합수점과
동해바다를 사진에 담고 돌아서서
맥길상에 위치한 앞고개를 지나
장현육교 위에서 모암산을 사진에 담고
강릉솔향수목원 입구까지 가서 맥길을 확인 한 후 만덕지맥을 마무리 한다.